20년간 경기도 땅, 안양만큼 넓어졌다

총 57.5㎢ 증가, 민통선+DMZ 미복구토지 32.8㎢가 주원인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6-10

경기도는 2000년 대비 2019년 말 도내 토지 면적이 안양시 전체면적(58.5㎢)에 버금가는 57.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가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의 지적통계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말 기준 경기도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기도 면적은 1만192.5㎢로 2000년 1만135.0㎢보다 57.5㎢가 증가했다.


지적(地籍)은 토지의 위치, 모양, 지번, 경계 등 땅의 정보를 기록한 것으로 ‘땅의 주민등록’이라 불리며, 지적공부는 이를 공적으로 증명하는 장부다. 지적통계는 지적공부에 등록된 면적 등을 기초로 행정구역(시·군·구)별, 지목별, 소유구분별 등 토지의 면적과 필지수를 집계한 통계다.

 

면적 증가는 ▲연천군 민통선과 DMZ 일원 미복구 토지 32.8㎢와 더불어 공유수면 매립으로 조성한 ▲안산·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부지 10.2㎢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사업부지 8.5㎢ ▲평택항 3.1㎢, 이밖에 지적공부 등록 누락 토지 신규등록 2.9㎢ 등이 새롭게 지적공부에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대지나 창고, 공장용지 등 생활관련 토지는 2000년 670.3㎢에서 2019년말 1,223.9㎢로 553.6㎢, 도로·철도·하천 등 기반 시설 토지는 2000년 898㎢에서 2019년말 1,084.6㎢로 18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산·논과 밭, 과수원 등 임야나 농경지는 같은 기간 동안 8,359.6㎢에서 7,520.5㎢로 839.1㎢ 감소했다.

 

시·군별로는 양평군 877.7㎢(8.6%), 가평군 843.7㎢(8.3%), 포천시 827.0㎢(8.1%) 순으로 면적이 넓고, 구리시 33.3㎢(0.3%), 과천시 35.9㎢(0.4%), 군포시 36.4㎢(0.4%) 순으로 면적이 작았다.

 

필지수로는 화성시 48만7,559필지(9.8%), 평택시 36만5,273필지(7.3%), 용인시 32만5,202필지(6.5%) 순으로 많았으며 과천시 1만6,803필지(0.3%), 군포시 2만1,657필지(0.4%), 구리시 2만6,193필지(0.5%) 순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목별 면적은 임야가 5,317.2㎢(52.2%)로 가장 넓었으며 뒤를 이어 논 1,227.8㎢(12.0%), 밭 893.3㎢(8.8%), 대지 597.2㎢(5.9%)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작은 순으로는 광천지(온천, 약수 등이 용출되는 부지) 180㎡, 양어장 116만6천㎡, 주유소용지 414만3천㎡ 등이었다.

 

지적통계는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열린행정/ 정보공개/ 사전정보공표/ 지적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