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도심 한복판에서 도시탈출 ‘Parc de la Distance’

공원에 자연으로의 탈출, 공공장소에서 혼자 있을 수 있는 가능성 담아야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6-24

ⓒPrecht

오스트리아 비엔나 한복판에 도시를 탈출하기 위한 미로공원이 들어섰다. ‘Parc de la Distance’가 그 주인공이다.

Parc de la Distance는 COVID-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를 연습하면서 사람들이 야외에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건축 스튜디오 Precht는 “이 공원은 도시의 소음과 소란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Chris Precht 대표는 “COVID-19로 인해 전 세계의 다양한 공공장소가 문을 닫은 후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소용돌이 패턴으로 배열된 600m 길이로 구성된 이 디자인은 공원이 원하는 것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디자인 지침인 경우에 대한 응답이다. 그러나 다시 말하지만, COVID-19 뿐만 아니라 도시한복판의 차분한 오아시스로서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디자인”이라고 설명한다.

아울러 “도시는 은행, 교통, 사무실 블록 대신에 공원 등 식물들에 의해 재설계돼야 한다. 자연의 부족은 많은 도시의 문제인데 ‘Parc de la Distance’가 그 탈출구를 마련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공원에는 손가락 지문모양과 같은 소용돌이무늬로 배치된 울타리로 나누어진 수많은 길이 있고, 이 길은 이용자들을 공원 가장자리에서 분수대가 있는 중앙으로 안내한다.

공원 디자인은 식물이 강한 프랑스 바로크 정원과 원형으로 자갈을 긁어내는 일본의 가레산스이에서 영감을 얻었다.

Chris Precht 대표는 전염병 이후 사람들이 실외공간을 더 많이 감상할 것으로 보고 이전보다 더 많은 도시들의 소란에서 탈출을 모색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도시는 사람들이 자연으로 탈출할 수 있는 가능성과 공공장소에서 혼자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을 분명히 나타내야한다”고 말한다.


ⓒPre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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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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