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2022년 이후 회복국면 전망···2030년까지 성숙기 지속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동향브리핑 759호’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7-12
현재 불황인 건설경기. 그러나 2022년 이후 회복 국면으로의 진입이 예상되며, 2030년까지 성숙기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홍일 연구위원은 ‘건설동향브리핑 759호’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이 2030년에는 11.5~1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우리나라의 GDP 대비 건설투자 비중은 12.5~13.5%에 이르고, 2030년에는 11.5~13.0% 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국내 건설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2020~2025년 동안은 1.0~2.5% ▲2025∼2030년 동안은 좀 더 위축돼 0.6∼1.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위원은 “건설투자의 비중 축소에도 불구하고, 2030년까지 건설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은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이 적어도 2030년까지는 여전히 산업수명주기상(Industry Life Cycle) 성숙 국면을 유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2030년까지 건설투자의 연평균 증가율이 추세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지 않고 완만하게 증가하지만, 세부적으로는 건설경기 순환에 따라 건설투자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투자를 기준으로 2018년 이후 하락 국면에 접어든 건설경기는 2022년 이후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정부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등 투자 활성화 대책을 잇달아 발표했지만 착공 전 절차를 감안할 때 동 대책은 2021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건설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사태 역시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경기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기도 하다.

2022년 이후 건설경기는 민간부문의 건설경기가 바닥을 다지는 가운데,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3기 신도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등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의 일정과 과거 건설경기의 대순환주기가 약 10년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2020년대 초중반 이후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든 건설경기는 2020년대 중후반에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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