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과정과 연계한 원예프로그램, 학습에도 도움

무안군,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 추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07-23


전남 무안군 제공


식물을 키우고 보살피는 관찰과 돌봄과정을 통해 청소년의 학습능력이 향상된다는 보도가 연일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코로나블루 역시 반려식물로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의 움직임도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4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2개 소(일로초·현경초), 60명을 대상으로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라나는 세대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인성과 생명의 존중, 중요성에 대해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원예통합 프로그램이다.


또한 무안군·참여학교·출강 강사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고 코로나 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진행 중에도 생활수칙을 지켜가며 자연을 벗 삼아 실습 위주로 진행돼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로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지역 농협의 로컬푸드점에 공들여 기른 쌈 채소를 직접 수확·포장·운반·진열하고 '일로 무농약 초딩 상추' 브랜드명으로 판매를 하기 위한 일로농협 마트와의 협약을 추진하기도 했다.


판매 결과 쌈 채소 40여 봉지가 10분 만에 완판됐으며, 판매 이익금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기부해 책으로 얻는 지식과는 다른 실생활과 밀접한 교육의 열매를 맺는 훈훈함을 더했다.


참여학교 한도윤(현경초) 교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고구마 농사를 지어 부농의 꿈을 키우고 싶다는 학생도 생겼으며 많은 시간을 식물에 할애하며 성장 과정과 그 수확물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 제자들이 대견해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식물을 심고 가꾸는 체험을 통해 식물에 대한 관심과 친밀감을 높이고 창의성과 감성을 길러주는 학습연계 현장 교육이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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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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