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2구역 ”공공건축가 참여해 다르긴 다르다!”

도시풍경담은 블록별 다양한 배치·형태로 건축심의 통과
라펜트l뉴미디어팀l기사입력2020-08-18


전체 조감도 / 서울시 제공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이 서울시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로 최종 통과됐다. 상정된 건축계획안은 소방 및 피난성능개선, 전이구조의 면밀한 검토를 통한 건축디자인 개념 유지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의결했다.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은 2019년 11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후, 서울시 공공건축가들이 참여해오고 있으며, 현재 지형반영과 주요 경관축 확보, 기존도로 체계 유지, 다양한 블록별 배치를 통한 특별건축구역으로 심의를 통과했다.


한남2 재정비촉진구역은 해발 90m 이하의 높이제한을 통해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경관을 보전하고, 특별건축구역 취지에 맞게 연도에 접한 회랑, 테라스형, 점승형, 탑상형등 다양한 배치계획으로 특색있는 공간을 담고 있다.


기존 고가구거리(보광로)의 다채로운 상가경관을 보전하기 위해 10인의 공공건축가들이 개별 상가디자인에 참여했으며, 고가구거리의 활성화된 보행환경을 단지 내로 연결해 상업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입체적으로 구성했고, 보광로변 공동주택 입면을 분절해 통경축을 마련했다.


또한 소형임대주택의 입주민들을 위한 공유공간, 옥상정원, 실별 개방형 발코니, 테라스형 녹화공간 등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임대주택 계획안을 제시했다.


기존 도로선형을 유지한 공공보행통로 폭을 14m로 넓게 확보해 단지 내의 휴게공간과 오픈스페이스를 적극적으로 연결하는 등 쾌적성과 편의성이 높은 주거단지라는 평가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정비계획단계부터 공공건축가가 참여하고 특별건축구역의 제도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 및 입면계획에서 탈피한 새로운 형태의 아파트 계획이 시도됐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서울의 미래 경관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용산구 보광동 272-3번지 일대에 위치한 한남2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연면적 336,940㎡, 구역면적 115,005㎡, 1,537세대 규모의 서울 중심 주택지구로. 실시설계 및 협의 등의 단계를 거친 뒤 2022년 10월에 착공하며,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_ 뉴미디어팀  ·  
다른기사 보기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