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조경, 세상을 구한다

ASLA, 세상을 구할 100개 협회에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8-27
올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앞으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에 대해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목도했다.

미국협회리더십단체인 ASAE(American Society of Association Executives)는 설립 100주년을 맞아 ‘세상을 구할 100개의 협회(100 Associations That Will Save the World)’를 선정했다. 협회’는 건강, 안전, 지역사회, 다양성, 사업 등 사회의 다양한 부분에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100개의 협회 중에 미국조경가협회(ASLA)가 꼽혔다. 더 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조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0개의 협회는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Business(사업) ▲Civic Engagement(시민참여) ▲Community Resources(커뮤니티 리소스) ▲onsumer Protection(소비자 보호) ▲Coronavirus Response(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Education(교육) ▲Equity(형평성) ▲Healthcare(보건 의료) ▲Leadership Development(리더십 개발) ▲Safety(안전) ▲Workforce(근로자) 12개 카테고리로 구분해 선정됐다. 

ASLA는 ‘지속가능성’ 카테고리에 든다. 조경가는 탄소중립 지역사회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ASAE는 조경가들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커뮤니티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원과 이니셔티브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한다. “기후변화에 맞서 싸우는 전문가군에 조경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조경가들은 심각한 홍수, 해수면 상승, 폭염과 같은 환경문제에 지역사회가 적응할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고 있으며, 대기 중의 탄소를 제거하는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한다.

ASLA는 2017년 기후변화와 복원력에 관한 블루리본 패널(미국, 유럽 등에서 주요정책 결정시 해당분야 최정상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기 위해 구성되는 한시적 회의체)을 소집해 ‘기후변화를 위한 스마트 정책’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보고서는 건강하고, 기후변화에 현명하며, 탄력적인 지역사회를 위한 핵심원칙, 계획 및 설계전략, 공공정책 등에 대해 담고 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온라인과 워싱턴 DC의 Center for Landscape Architecture에서 전시되고 있다.

미디어 및 대중 인식 전문가인 Jacquelyn Bianchini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는 지역사회의 매우 큰 문제이며, 조경가들이 이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대중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경가들은 지역사회가 홍수나 폭염에 직면하기 전에 계획과 설계단계에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SLA와 파트너 조직들은 지속 가능한 환경을 인증하는 Sustainable SITES Initiative를 개발했다. ASLA는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가 탄소중립에 더 가까워지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ASLE는 7,400개 협회, 46,000명 이상의 협회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또 다른 비영리단체인 ASLE 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리더십과 협회운영, 기술 교육, 커뮤니티 활동 지원, 협회간 연결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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