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탕정2, 공원·녹지 연결하고 생활SOC 복합한다

LH,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지정으로 사업추진 본격화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8-27

LH 제공

LH(사장 변창흠)는 국토교통부의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26일 고시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탕정면 일원 357만㎡를 융‧복합형 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작년 5월 주민공람 이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구역지정이 완료됐다.

LH는 약 5개월 간 UCP(Urban Concept Planner) 자문회의를 운영하며 ‘다이나믹 융복합 친수도시, 탕정’을 개발컨셉으로 설정했다. UCP 제도는 구역지정 이전 단계부터 도시‧교통‧환경 등 외부 전문가 및 지자체와 함께 개발방향과 특화계획을 수립하는 제도이다.

도시의 공원녹지계획의 기본방향은 주변 구릉지의 계곡방향을 기준으로 녹지축(바람길)을 설정하고, 녹지축과 하천이 연계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이다.

도로망을 활용한 가로수 식재와 건물옥상, 중정 등 공유공간 녹화를 통해 녹지를 연결하고, 인공공간으로서 녹지가 단절되지 않도록 입체적 공간을 활용해 연계한다는 방안이다.

크게 커뮤니티 코어와 하천, 녹지축이 연계될 수 있는 ‘녹지 네트워크’와 공공성을 우선으로 고려해 공원을 배치하고 지구 중심부 거점공원 조성을 통해 활성화를 꾀하는 ‘공원 네트워크’로 구분된다.

생활권은 주요 녹지축의 결절점에 공원을 두고, 공원 내 복합 생활SOC를 조성함으로써 특화하고, 수변에 상업복합기능 시설을 두어 공원과 보행축 중심으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은 ▲첨단산업 ▲가족단위 ▲청년 및 R&D 중심의 3개 생활권으로 배분했다.


LH 제공

LH는 이곳에 인근의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등과 연계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저렴하고 다양한 주택 공급으로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등 산업‧주거‧연구가 융합된 충남 북부권 성장거점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10월 삼성이 13조10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를 발표하고 아산시와 지역 상생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아산탕정2지구에 배후 주거단지와 유관 산업용지를 조성해 지방도시 경쟁력 강화 및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H는 기본구상을 고도화해 내년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3년 공사 착수를 거쳐 2027년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아산탕정2지구는 국가 전략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거점으로, 지방도시 경쟁력 강화를 통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시설 용지와 편안한 환경의 주거용지를 대거 확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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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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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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