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문화재청 예산안, 문화유산 활용분야 1,187억

무장애 공간 조성사업 10억, 경관조명 15억, 궁능 포레스타 루미나 13억 등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9-02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2021년도 예산·기금 정부안을 2020년 1조 911억 보다 3%(330억) 증액한 1조 1,241억으로 편성했다. 2020년의 대폭 증액(21%)에 비해 소폭의 증액(3%)됐다.

2021년도 예산안은 ▲문화유산 향유 저변 확대 ▲신기술 활용 문화재 보존관리체계 혁신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에 재원을 집중 반영했다. 

첫째, 문화유산 활용의 시공간적 제약을 해소해 향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1,187억(전년대비 145억 증액)을 반영했다.

문화재 향유 취약계층의 공간적인 제약을 없애기 위한 ‘무장애 공간 조성사업’에 10억을 신규로 편성했다.

여가시간 활용이 주간에서 야간으로 확대․변화되어 가고 있는 추세에 맞추어 야간에도 문화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15억(신규) ▲‘궁능 포레스타 루미나 사업(야간경관 조명)’에 13억(신규) ▲기존의 창덕궁‧경복궁 야간 프로그램 외에 추가로 ‘덕수궁 밤의 석조전, 창경궁 야연 프로그램’에 6억(신규) ▲‘세계유산 미디어 파사드 사업’에 45억(신규)을 반영했다.

코로나19 이후 시대에 대응해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인기 활용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즐기기 위한 ‘궁궐 활용 콘텐츠 온라인 서비스 사업’에 10억을 신규로 편성했다.

둘째, 신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관리체계를 위해 문화재 보존관리 및 방재에 6,753억(전년대비 25억 증액)을 편성했다.

‘문화유산 3차원 원형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을 전체 문화재로 확대 시행하기 위해 145억을 반영했다(전년대비 122억 증액). 전체 5개년(2021~2025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문화유산 복원과 진단, 재현, 체험, 교육, 게임 원천소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

‘문화재 수리이력 데이터베이스(DB) 구축사업’에 50억을 신규로 편성했다. 동 사업은 문화재 사진, 설계도면, 수리보고서 등을 수집‧분석해 ‘문화재수리종합정보시스템’에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BIM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문화재 부재별 수리연도, 훼손원인, 수리방법, 사용재료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문화재 수리체계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문화재 방재 무인기(드론) 스테이션 운용’에 10억을 신규로 편성했다. ‘자율주행 무인기(드론)’을 활용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 대한 상태 파악, 자연재난, 재해 등으로부터 신속한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셋째, 문화유산 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문화유산 연구 및 교육 분야에 1,002억(전년대비 143억 증액)을 반영했다.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문화재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기르기 위해 ‘문화재 예비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5억을 신규로 편성했다.

문화유산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국내 유일한 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보존처리 실습장 건립, 온라인 강의 환경 구축 등을 위해 전년대비 57억이 증액된 216억을 반영했다.

일반국민 대상으로 하는 문화재 전문 기능교육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문화교육원의 ‘수도권 사회교육과정 운영’에 8억(신규)을 편성했다.

2020년 추경예산으로 편성되어 추진 중인 ‘대학박물관 소장 발굴유물 일제정리 사업’의 후속 과정을 진행하기 위해 23억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이색사업으로 ▲‘버려진 폐터널을 발굴유물 수장‧전시‧교육 공간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에 69억(신규) ▲국민들이 소유 토지에 대한 규제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매장문화재 정밀지표조사 및 유존지역 토지이용계획 등재 사업’에 35억을 국민참여예산으로 반영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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