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만든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 개장!

어린이의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터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09-10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의 메인 놀이공간 ‘로프놀이원’ / 지에스웹 제공

땀이 나도록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가 세종시에 개장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임동희)는 금강 남측 보람동(3-2생활권)에 위치한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이하 땀범벅 놀이터)’가 지난 7월 26일(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땀범벅 놀이터는 어린이들의 생각이 담긴 다양한 놀이공간으로 조성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름도 어린이들이 정했다. 이 놀이터는 기존의 틀에 박힌 시설물 위주에서 벗어나 가공하지 않은 자연 소재인 돌, 흙, 모래 등을 재료로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축구장 1개 정도의 7,400㎡ 규모에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할 놀이감들이 가득하다.

주요 시설로는 ▲모험심을 자극하는 ‘로프놀이원’ ▲두근두근 가슴이 뛰는 ‘짚라인’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회전놀이대’와  ‘모래놀이원’ 등이 있다. 바닥에는 주문진 모래와 나무껍질을 깔아 여느 놀이터에서 흔히 보던 우레탄 바닥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특별함을 더했다.

특히 땀범벅 놀이터의 메인시설인 ‘로프놀이원’은 어린이의 놀 권리를 생각하는 지에스웹(대표 표해윤)의 ‘스카이워크’와 ‘더블돔’이 설치됐다.

‘더블돔’은 큰 돔과 작은 돔 사이에 그물이 있는 형태로, 아이들이 높은 곳으로 올라갈 때 보다 안전하게 올라갈 수 있도록 유도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높게 솟은 전망대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올라갔다는 성취감을 주며 내려올 때는 미끄럼틀로 쉽고 재밌게 내려올 수 있어 인기다.

‘스카이워크’는 하늘로 뻗어나가는 우뚝 솟은 나무를 닮은 탄탄한 로프로 짜인 그물터널을 지나며 모험심을 기를 수 있다. 중간중간 미끄럼틀이 여러 개 설치돼 출구가 많아 보다 활동적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시설이다.  

땀범벅 놀이터에 설치된 시설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을 받아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로프놀이원의 더블돔 / 지에스웹 제공


로프놀이원의 스카이워크 / 지에스웹 제공

한편, 땀범벅 놀이터는 지난 ‘18년 구상 시부터 놀이터 운동가이자 디자이너인 편해문 총괄계획가와 함께 사업지 인근에 거주하는 어린이 30여명으로 감리단을 구성하고,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 ‘어린이가 직접 참여한 감리단 행사’(6.27) 등을 통해 이용주체인 어린이의 생각을 담았다.

특히 디자이너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동원해 찰흙 등으로 만든 모형이 실제 놀이기구 디자인에 대폭 반영됐다.
 
놀이터 이름 또한 ‘어린이감리단’에서 제안된 이름 중 공모과정을 거쳐 ‘땀범벅이 될 때까지 노는 놀이터’라는 명칭이 최종 선정됐으며,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꿈의 가치를 창의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문기 행복청장은 “이번 어린이놀이터를 시작으로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 모델을 개발하고, 향후 조성예정인 놀이터에 적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어린이놀이터 외에도 유아숲 체험원을 통해 자연의 가치와 소중함을 일깨우며 아동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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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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