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는 특허로... 지능형 건설 4D, 5D분야 특허출원 증가

기술인신문l조원대 기자l기사입력2020-09-17
BIM을 활용한 3D 건물에 공정별 데이터를 추가해 전체일정을 예측하는 지능형 건설의 4D 기술과, 4D에 비용도 추가하여 가상시공을 통해 최종 일정과 공사비까지 ‘통합관리’하는 5D 기술 분야의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5D 통합관리의 핵심은 ‘비대면 소통’으로,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는 건설업계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거 분야별 전문가들이 각자의 도면으로 대면 소통한 반면, 5D 기술에서는 각 전문가들이 전체 건축정보가 입력된 하나의 디지털 파일을 공유하고, 각자의 IT기기로 비대면 소통하면서 변동 사항을 실시간 확인하면 된다.

특허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15~’19)간 4D(공정)와 5D(비용) 관련 스마트 건설 출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9년에는 총 45건으로 2015년 이후 3.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4D 분야가 2016년부터 11~14건의 출원을 유지한 반면, 5D 분야는 2017년에 4D 분야를 추월 후 2018년에 22건, 2019년에 3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20년 7월까지 5D 분야 출원은 16건으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13건)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출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추세는 ▲일정관리(4D)를 통한 공사비용(5D)의 절감이 지능형 건설에 필수적이고 ▲현장에서는 변동된 일정(4D)에 따른 비용예측(5D)이 더욱 요구되며 ▲초기의 3차원 모델에 5D까지 다양한 건설정보 입력이 가능함에 따라, 5D 기술 특허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에는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통합관리 시스템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한 비대면 관리 (공장출하, 반입, 시공확인) ▲비전문가와의 소통을 위한 동영상 및 시각화 자료 자동생성 기술 ▲주변 시설물의 건축정보를 입력하여 현장 안전을 관리하는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황성호 건설기술심사과장은 “5D 기술 특허 출원이 지속될 전망이며, 향후 지속적인 기술발전과 데이터의 축척으로 6D(자재 구매/조달), 7D(유지보수/관리)까지도 가능한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_ 조원대 기자  ·  기술인신문
다른기사 보기
관련키워드l포스트코로나, 특허, 건설, 4D, 5D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