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콘서트] Yellow Stone National Park 속으로 1

글_송명준 오피니언리더(님프Nymph 대표)
라펜트l기사입력2020-09-18
[정원콘서트]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08


Yellow Stone National Park 속으로 1



_송명준 오피니언리더(님프Nymph 대표,

전북대 생태조경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콘서트의 사전적 정의는 두 사람 이상이 음악을 연주하여 청중에게 들려주는 모임입니다. 이곳은 거창하지만 독자에게 정원과 식물, 정원과 사람, 정원과 문화, 식물원에 대한 단상,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미국 동부의 식물원, 호주 4대도시 정원, 기타 등 8가지 주제로 연주되는 정원콘서트입니다. 다음회는 10월 9일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09 - Yellow Stone National Park 속으로 2 ] 이며 격주로 연재됩니다.


2016년 7월 , 미국의 대지연속으로 들어가다.

‘죽기 전에 꼭’이라는 시리즈가 유행한 적이 있다. 특히 여행지라면 더더욱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 BBC에서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50곳을 선정한 적이 있는데, 1위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이었다.

2016년 봄, 대학연구실에서 미국의 서부 국립공원 답사를 계획한다는 소식에 듣고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를 비롯한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답사에 무작정 합류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죽기 전에 꼭이 아니라, 기회만 되면 미국의 국립공원 속으로 온몸을 맡기라는 것이다. 특히 정원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대자연 속의 자연서식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고, 이를 정원 속에서 어떻게 연출할 것인가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게 될 것이라고 본다. 정원에 근무하는 가드너들은 해외답사가 있으면 일정상 공공정원 답사에 그치는데 이제는 미국의 국립공원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것도 좋은 정원을 만드는데 있어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정원콘서트에서는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6년 7월 7일부터 시작된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에서의 14일이라는 짧지만 굵은 여정의 흔적과 기억이 지워지기 전에 일자별로 글과 사진을 남기려 한다.




Yellow Stone 로의 이동, Upper/Lower Mesa Falls 









2016년 7월 15일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글을 썼다.

“5시간의 운전 속에서 자다 졸다 송기사가 되다하면서 Yellow Stone 국립공원 반경에 들어왔습니다. 서부쪽에 숙소를 잡고 Mesa 폭포 2곳만 다녀왔습니다. 지난 미국여정에서 처음으로 시원함을 맛본 순간이었습니다. Upper Mesa Falls 입니다.
Upper Mesa Falls 에서 본 노부부를 보고 용기 내어 제가 두 분이 함께 있는 사진을 담아드리겠다고 안 되는 영어로 하니 고맙다고... 어디서 왔냐고...좋은 여행되기를 바란다고 합니다. 노부부의 사랑에 흠뻑 취해 저도 몰카를 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인 Yellow Stone 국립공원은 1872년에 지정되었다. 

이곳은 전체 면적에서 와이오밍(Wyoming)주 96%를 차지하고 있지만 남북 101㎞ 동서 87㎞ 반경내에 와이오밍(Wyoming), 몬태나(Montana), 아이다호(Idaho) 등 세 개의 주를 넘어드는 여정을 해야만 하는 9000㎢의 면적으로 그랜드 캐니언의 세배가 넘는 곳이다. [정원콘서트 11-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02-대자연, 그랜드 캐니언 (Grand Canyon)]

Yellow Stone 국립공원의 도로가 800㎞에 달하는 만큼 미국 전체 국립공원에서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그 당시 유럽의 인기품목인 비버가죽 사냥꾼들의 입소문으로 세상의 무대에 등장한 이곳은 화산폭발지대라는 지질학적 특징으로 인해 간헐천과 온천 그리고 증기구멍이 매우 많으며, 드넓은 강과 호수, 폭포, 협곡 그리고 산과 숲의 곳곳에서 야생동물들을 볼 수 있다. 

2016년 7월 16일 자정이 넘어 전날의 일정들을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이 글을 썼다.

“Montana 방문자센터에서 좋은 정보를 얻고 Yellow Stone의 심장으로 성큼 성큼 들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 온 1차여행의 최대의 하이라이트... 기대됩니다.”










감동 그 자체, 화산폭발의 향연들 


Gibson Fall


Gibson Fall


Norris Geyser Basin


Norris Geyser Basin

칼데라(caldera)의 사전적 정의는 화산중앙부의 크기 함몰된 곳이다.

Yellow Stone 국립공원은 북미 최대의 화산폭발지역으로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이 칼데라는 세 번의 대폭발, 200만 년 전과 124만년 그리고 70년 전의 대폭발로 만들어졌다 한다. 이로 인해 수십만 년 동안 쉬지 않고 매일 수십 차례 뜨거운 물을 분수처럼 뽑아 올리는 Geyser라고 하는 간헐천은 Yellow Stone 국립공원에 삼백여개가 있다고 하니 전세계 간헐천의 65%가 이곳에 몰려있는 것이다. 위 사진의 Norris Geyser Basin(노리스 분지)의 경우 110m를 넘기도 한다는데 믿거나 말거나이다. 또한 다양한 색상의 온천물(Hot Spring)과 땅속구멍에서 증기들이 뿜어 나오는 증기구멍(Steam Vents)은 Yellow Stone 국립공원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야생동물의 천국









영화 음악 카바티나(Cavatina)를 검색해보자.

1978년에 개봉되었으니 내가 코 흘리던 어린 시절에 나온 영화 디어 헌터(Dear Hunter)의 삽입곡이다, ‘별이 빛나는 밤에’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오프닝곡이기도 하다. 명배우 로버트 드가 영화 속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하기전에는 사슴사냥을 잘하였으나 전쟁에서 돌아온 후에는 사냥터에서 사슴을 쏘지 못하고 ‘Are you OK?’ 하는 장면이 기억난다.

Yellow Stone 국립공원에서 동물 사진을 찍으면서 디어 헌터와는 다른 상황이지만 삽입곡 카바티나(Cavatina)이 문득 생각이 났다. 사진을 찍으면서 점점 그 녀석들에게 다가갈 때마다 그 녀석들이 놀라서 달아나지는 않을까? 자기 영역을 침범했다고 나를 향해 돌진하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숨소리를 죽이며 한발 한발 소리 없이 다가가는 내 모습이 마치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람을 뭐 대하듯 못 잡아먹어 안달이 난 사람의 대열에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글·사진 _ 송명준 대표  ·  님프Ny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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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h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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