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권기욱 교수, 천연 황토로 ‘수목 보호재’ 개발

중기부 기술혁신개발사업 선정…국고 5억원 지원받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11-11


황토 수목보호제품 / 삼육대 제공


삼육대 권기욱 스미스학부대학 교수가 천연 황토 수목보호제품 개발에 나선다.


삼육대 권기욱 교수와 수목보호자재 전문기업 두호랜텍은 이 제품의 개발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그간 수목보호자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만큼, 제품의 국산화가 기대된다고 권 교수 측은 밝혔다.


최근 가뭄과 폭염, 한파 등 급격한 기후변화와 이로 인한 돌발 해충의 발생으로 수목 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조경 시공업체의 보수비용 증가로 이어져 관련 업체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권 교수팀이 개발하는 ‘황토가드’는 국산 천연 황토를 사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황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식물세포의 생육 및 생리작용을 극대화해 수목의 성장을 돕는다는 설명이다.


황토의 향균효과로 수목의 상처를 치료하는 생육활성화 효과가 있으며, 황토분자 속 벌집모양의 공간이 단열효과를 일으켜 하절기와 동절기 외부 환경에 대한 환경적응력도 높여준다.


권 교수팀은 오는 2022년 7월까지 2년간 정부출연금 5억원과 두호랜텍의 대응자금 1억 3천만원 등 총 6억 3천만원을 투입해 제품 개발과 테스트베드 검증에 나선다.


특히 수목의 질감과 색감, 식재 위치, 외부 경관, 주변 건물 및 구조물 등 조경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간디자인 모델을 정립하여 종합 솔루션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권 교수는 “황토를 활용한 수목보호 기술과 조경디자인을 접목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최초 시도”라며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수입산 수목보호제품을 대체하고, 조경계획 및 유지관리 분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권 교수는 삼육대 녹색환경기술연구소장으로, ▲기후변화 대응 건축물 에너지 및 외부오염인자 저감형 기화냉각시스템 개발 연구(한국연구재단) ▲기후변화 대응 수목생육증진 및 미세먼지 저감형 수목보호 황토조성물 개발 연구(중소벤처기업부) ▲조경자재 수입의존도 저감을 위한 수목보호 및 공간 환경 디자인 기술 국산화 황토 파스 개발(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기후변화 대응 및 조경관리 분야 연구를 다수 수행하고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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