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 심화과정’ 열려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2박 3일간 열려
라펜트l서민정 녹색기자l기사입력2020-11-13

한국환경생태학회 제공

보호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보호지역 아카데미가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서 개최됐다.

2020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 심화과정이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설악산국립공원과 속초 더클래스300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됐던 이번 행사는 보호지역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1일차는 ▲최송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보호지역개론’ ▲이해일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계장의 ‘설악산국립공원 개황’ ▲박석곤 순천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의 ‘설악산 식생 및 군락구조’ ▲김영선 한백생태연구소 부소장 교육이사의 ‘생물다양성 현황과 환경해설’ ▲최윤호 백두대간연구소 박사의 ‘탐방로의 훼손과 관리’ 강연으로 구성됐다.

백운기 (사)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은 참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어서 감사하다. 좋은 곳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인만큼 잘 알아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노해동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과 과장은 “설악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보호지역이며 그만큼 우수한 자연생태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가 보호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보호지역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석곤 교수는 식물군집조사 방법들을 예시를 들어 설명하며 식생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김영선 박사는 “생물 다양성은 인류 생존에 필요한 기본자산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생태계 서식지를 보전하고 복원해야 한다. 환경해설은 방문객에게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일이라는 점에서 필요하며 그런 의미에서 환경해설판을 구성할 때는 중요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환경해설판의 구성요소에 대해 설명했다.

최윤호 박사는 탐방로의 정의와 관리방안에 대해서 설명하며 “예전에는 등산로라는 말을 많이 사용했지만 요즘에는 보존의 의미를 담아 탐방로라는 개념이 많이 정착됐다. 이제는 탐방로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져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 할 때”라며 탐방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2일차는 세 개의 팀으로 나눠 각각 다른 주제를 가지고 설악산국립공원을 탐방했다. 박석곤 교수가 이끄는 1팀은 설악산 식생 및 생태적 관리방안에 대해서, 김영선 교육이사가 이끄는 2팀은 생물다양성과 환경해설 기획 및 시연에 대해서, 최윤호 박사가 이끄는 3팀은 탐방로 현황 및 관리방안에 대해 탐방을 진행한 후 각 팀 별로 3일차에 진행될 발표를 준비했다.

3일차는 팀별 발표와 시상이 있었다. 

한편 제17차 보호지역 아카데미는 국립공원공단과 한국보호지역포럼, (사)한국환경생태학회가 후원했다.


1조 / 한국환경생태학회 제공


2조 / 한국환경생태학회 제공


3조 / 한국환경생태학회 제공

글·사진 _ 서민정 녹색기자  ·  서울시립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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