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치유 프로그램, 코로나 우울 개선 효과 확인

반려식물 보급과 산림치유 참여 등 11월 말까지 약 4천여 명 혜택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1-19
숲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이 코로나 우울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숲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검사를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서안정 효과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산림청은 숲이 개방된 야외 자연 공간으로서 감염병 상황에서 안전한 쉼터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5월부터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기 위한 숲치유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숲치유 지원 추진의 주요 성과는 산림을 활용한 재난심리회복지원의 가능성 발견과 코로나 우울의 개선이다. 다부처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자가격리자 반려식물 보급과 코로나19 대응 공공의료기관 스마트 가든 설치를 통해 숲의 치유효과를 자가격리 및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전파했다. 

코로나19 숲치유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 및 대응 인력의 코로나 우울을 개선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정서안정 검사를 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정서안정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체계적인 대국민 산림치유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재해구호법」에 따른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에 산림청이 포함되면서, 향후에는 재난발생시 지속관리군 피해자와 국가재난 대응 인력 대상으로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코로나 우울’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사회 전반에 우울감이 팽배해졌고,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소진위기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됐다. 경기연구원(’20.5.15)에 따르면 국민 47.5%가 코로나19로 인한 우울함과 불안감 경험했으며, 경기도 내 코로나19 대응 의료・방역팀 중 16.3%는 고도의 스트레스 상태로 즉각 도움이 필요(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 ’20.6.11)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산림청은 숲을 활용한 코로나 우울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취약계층 및 대응 인력에게 산림공간을 개방하고, 숲의 치유혜택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반려식물 보급 ▲스마트 가든 설치 등을 지원했다.

산림청은 코로나 우울의 고착화를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숲치유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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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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