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을지트윈타워’ 대상

㈜대우건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창조원 주식회사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1-22


‘제11회 인공지반녹화대상’에 ㈜대우건설,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창조원 주식회사의 ‘을지트윈타워’가 대상과 인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에는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NINE ONE HANNAM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이, 우수상에는 ▲시흥 장현리슈빌 ▲래미안 DMC 루센티아 ▲DMC 에코자이, 기술혁신상에는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 유지관리상에는 ▲백송하늘공원이 선정됐다.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 고영창)는 ‘제11회 인공지반녹화대상 시상식 및 특별강연회’를 20일(금) 오후 4시 스페이스락에서 개최했다.

대상작인 ‘을지트윈타워’는 서울 도심, 세운상가 일대의 재정비촉진지구인 도심 중심가로에 인접한 상업오피스건물로써 남산에서 종묘를 잇는 녹지축과 밀접하게 연계된 지역에 설치된 건물이다. 단순한 평면으로써의 녹지가 아닌 남측 및 동서측면 일부의 벽면 2개 층에 벽면녹화를 만듦으로써 세운상가 보행로와 연계된 입체적 녹화공간으로 파사드의 업그레이드 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보였다는 평이다.

고급스러운 외곽 표현과 사계절 내내 녹색경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상 2~3층 850㎡ 면적에 서양측백과 편백, 황금사철을 이용해 녹화했다. 특징으로는 뿌리를 원활히 내리기 위한 적층형 포트, 겨울철에도 푸른 잎을 보기 위한 상록관목 식재, 관리의 용이함을 위한 자동관수시스템, 월별 정기관리와 계절별 집중관리로 체계적인 유지관리체계를 갖췄다는 것 등이 있다.


대상 을지트윈타워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대상 을지트윈타워 /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제공

최우수상인 ‘NINE ONE HANNAM’은 전반적으로 자연을 살린 단지 디자인으로 넓은 잔디마당과 거울연못, 곡선형 단지 보행로, 자연형 식재 및 전 동의 옥상녹화의 시공 및 관리하는 부분이 용이하게 조성됐으며, 다양한 식재패턴을 살려 조성했다.

‘대전 프리미엄아울렛’은 주변 녹지를 연결하는 생태네트워크의 핵심지역으로 생태네트워크와 도시적 맥락이 중첩된 곳으로 지상부(인공지반녹화)와 옥상부의 녹화가 연계된 사업지역의 사례였다. 시공 및 주변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인공지반에 녹화와 수경시설 등의 조화가 잘 되는 등 도심 속 자연을 짜임새 있게 엮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친환경 옥외공간과 어메니티를 제공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단지 북쪽 한강과 인접해 단지 내에 들녘 경관을 형성했다. 한강 철새 도래지 주변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한 새들의 휴식처와 도시기후 및 열섬방지 효과를 위해 전 동의 옥상에 잔디와 솔라 시스템 등 인공녹화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은 주변의 다양한 녹음과 이어지며 단지 내 7가지 아름다운 길과 경치를 담고, 다양한 수경시설을 인공지반의 우수를 통한 관리 시스템을 고려해 100퍼센트 관리가 되게끔 조성됐다.

우수상으로 선정된 ‘시흥 장현리슈빌’은 인공지반에 소나무 및 대형목을 식재하고, 테마 숲을 통해 다채로운 경관을 연출했으며, 계류, 생태연못, 석가산, 벽천 등 다양한 수경시설을 통해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래미안 DMC 루센티아’는 지하 주차장 위의 인공지반 녹화를 차분하고 안정된 조경공간을 제공했다. 물과 녹지를 활용한 다단식 조경계획 및 인공지반 상부 녹화기술 적용과 우수재활용, 조명을 활용한 야간경관연출, 실외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놀이터에 설치하는 등 새로운 시스템을 구성했다.

‘DMC 에코자이’의 경우 경사지형에 대형목 식재비중을 높이고, 인공지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수시스템, 배수환경등을 고려한 녹화를 실시했다.

기술 혁신 분야의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저관리형 옥상녹화 시스템을 개발, 저관리형 기술을 통해 초기 활착을 돕고 수분공급을 통해 하자율을 감소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유지관리 분야의 ‘백송하늘공원’은 헌법재판소 옥상을 활용해 2008년에 옥상녹화를 진행, 유지관리 체계 및 지침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옥상녹화를 보완, 유지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이은희 심사위원장(서울여자대학교 원예생명조경학과 교수)은 “종합적으로는 제출된 작품들이 전반적으로 인공지반을 충분히 녹화함과 동시에 친인간적인 활용과 벽면녹화에도 심혈을 기울인 모습들을 보였으나, 혁신적인 기술개발이나 특수조경기법에 있어 소극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평하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도시로서의 회복을 위한 그린인프라 확립을 위해 힘써달라”고 전했다.


고영창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 문길동 서울시 조경과장, 이은희 심사위원장

한편 이날 고영창 회장은 “국가에서 탄소제로를 목표로 하는 것에 발맞춰 인공지반녹화는 식생으로 인공구조물을 덮고 열섬화와 미세먼지를 방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가치가 있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성공적 녹화사례들이 엿보여 반가웠다. 향후 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문길동 서울시 조경과장은 “옥상이나 벽면과 같은 인공지반을 녹화하는 것은 도시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자 미래를 위한 새로운 분야이다. 서울시는 인공지반녹화를 위해 옥상녹화사업을 2002년부터 시행해 19년간 720억 정도를 투입하고, 765개의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 옥상녹화 지원조례도 제정했다”며 “핵심기술과 사례 공유로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에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구분

작품명

대표사

대상

(환경부장관상)

을지트윈타워

시공사 : ㈜대우건설

설계사 : ㈜그룹한 어소시에이트

협력사 : 창조원 주식회사

최우수상

(협회장상)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

시공사 : 대림산업

설계사 : 조경설계 에이톰

협력사 : ㈜케이지에코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시공사 : 현대건설

설계사 : ㈜신화컨설팅, ㈜디자인로직

협력사 : ㈜유일종합조경, 남도조경, ㈜원앤티에스, ㈜그린에이드

최우수상

(이사장상) 

NINE ONE HANNAM

시행사 : 디에스한남

시공사 : 롯데건설

설계사 : 사사키 요우지, 오오토리

협력사 : ㈜정한조경, 어번닉스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시공사 : 현대엔지니어링

설계사 : ㈜디자인알레

협력사 : ㈜동영조경, 경원필드

우수상

(협회장상)

시흥 장현리슈빌 

시공사 : 계룡건설산업

설계사 : ㈜조경설계 호원

협력사 : 명성조경건설

래미안 DMC 루센티아

시공사 : 삼성물산

설계사 : ㈜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협력사 : 주원조경

DMC 에코자이

시공사 : GS건설

설계사 : ㈜엘앤케이어소시에이트

협력사 : 주원조경

기술혁신상

고운동 남측

복합커뮤니티센터

시공사 : ㈜한설그린

유지관리상

백송하늘공원

건축주 : 헌법재판소



대상수상자


최우수상수상자


우수상수상자


기술혁신상수상자


유지관리상수상자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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