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작] GROUNDSCAPE
서울 의정부지(議政府址) 유구보호시설 조성 설계공모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2-01
GROUNDSCAPE
(주)건축사사무소 원오원아키텍스(황선영, 최욱) + 건축사사무소 강희재(강성원) + 조경설계 서안(정영선)
의정부터 주변에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변화무쌍한 자연과 시간의 켜가 만든 다양한 인공 구축물이 존재한다. 역사의 켜를 보존하는 보호각을 중심으로 세종로에 면한 마당은 시간의 켜를 담는 정적인 장소이며 보호각의 동편은 복원된 옛 마당과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이루어진다.
보호각은 정본당과 협선당이라고 하는 의정부의 중심건물이 가지고 있던 상징적 의미를 그 위치 및 볼륨을 추상적으로 재현해 현대적으로 되살려내었으며, 유구보호각 앞의 마당은 광화문 앞의 광장과 어울려 열려있으면서도 조금은 독립적인 위요를 갖도록 단차를 갖는 위요감을 만들어냈다.
그 외에 남쪽의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동쪽의 고층 오피스빌딩가와의 사이에 놓인 외부 공간의 처리에 있어서도 각각의 요구에 맞추어 적절한 외부공간을 조성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전시실 부분은 유구보호각과 동선이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해, 실내 전시와 유구 관람이 서로 관계를 갖도록 처리한 점도 두드러진다.
(자료제공=서울시)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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