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림 규모 특·광역시 ‘최고’

산림청 통계조사 1인당 생활권 도시림면적 전국 평균 1.7배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0-12-04

울산의 도시림 규모가 전국 특·광역시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산림청(청장 박종호)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국의 도시림 현황을 시․도별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통계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고 있는 산림 및 녹지면적의 현황을 2년마다 조사해 관련계획 수립 및 정책·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작성한다.


도시림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면 지역과 「자연공원법」에 따른 공원구역을 제외한 산림과 수목을 대상으로 하며,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의한 공원·녹지가 포함된다.


통계에 따르면 울산은 도시지역 면적 대비 도시림 면적을 의미하는 도시림(3만 6,335ha) 면적률은 전국 평균(46.44%)보다 높은 59.14%로 강원도(74.72%)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도시민의 다양한 활동 장소로 활용되고 도시 미기후 조절 등 환경적 기능이 높은 생활권 도시림 면적(2,090ha)은 울산 전체 도시림 면적(36,335ha)의 5.7%에 불과하여 아직 미미한 수준으로 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9.00㎡/인, 전국평균 11.51㎡/인, 광역시 평균 12.17㎡/인 보다 훨씬 웃돈다. 또한 울산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림은 전국 평균치의 1.7배에 달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는 도시숲과 가로수 등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생활권내 녹지를 확대하고 다양한 도시녹화사업을 추진한 성과"라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 조성과 도시바람길숲 조성 등 1,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권도시림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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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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