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20년간 1억 8천 수입

배출권거리제 외부사업 정부승인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0-12-17
순천시(시장 허석)가 순천만국가정원의 풍부한 수목을 활용한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로 세외수입을 증대할 수 있게 됐다.

‘순천만국가정원 조성 식생복구 사업’이 지난 15일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을 받아, 온실가스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의무가 없는 곳에서 자발적으로 이산화탄소(CO2) 등 온실가스를 감축시킨 뒤 그 실적을 정부로부터 인증받게 되면, 이를 필요한 기업들에게 돈을 받고 판매할 수 있게 허용한 제도이다.

순천시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오천동 및 풍덕동 일원 77ha에 200종, 약 4만본의 수목을 식재해, 매년 387톤의 온실가스를 흡수해 2033년까지 총 7,74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20년간 1억 8천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이번 사업 승인은 순천만국가정원이 시민에게 쾌적한 휴양공간을 제공하는 등 공익적 가치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수익창출로 순천시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구역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확대해 2050 대한민국 탄소중립 비전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우리 시가 탄소중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순천만국가정원이 지속적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