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국립난대수목원’, 거제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된다

산림청, 난대수목원 조성 2곳 조성하려던 당초의 계획 변경
라펜트l김수현l기사입력2020-12-29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국림난대수목원’을 조성할 것이며, 거제시(시장 변광용)에는 ‘한·아세한 국가정원’을 건립할 것이라고 28일에 발표했다. 이는 완도와 거제 2곳 모두에 난대수목원 조성 하고자 했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완도, 1,872억 원 규모 ‘국립난대수목원’ 유치 성공

완도에 들어설 ‘국립난대수목원’ 4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수목원은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특성화된 5개의 주요 권역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4계절 전시온실 ▲기후연구시설(파이토트론) ▲연구교육서비스동 ▲주제 전시원 ▲모노레일 ▲방문자센터 등의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총 1천 872억 원 규모의 투자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2021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2년 기본계획 수립,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이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산림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전국 면적의 35%에 달하는 3,456ha 전국 최대의 난대 숲과 함께 770여 종의 자생식물 보전된 ‘살아있는 식물박물관(Living Museum)’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산림청은 완도에 원활히 운영 중인 도립수목원과 잘 보존된 난대림 자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자연조건은 물론 산림식생, 대상지 확보, 기반시설 완비, 지역사회 상생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립난대수목원 최종 대상지로 완도가 선정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했으며 “한반도 아열대화 대응은 물론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최고의 난대수목원으로 조성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거제, 순천만국가정원 규모의 ‘한·아세안 국가정원’ 들어설 예정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소재 200ha의 국유림에 ‘한‧아세안 국가정원’이 조성된다. 이곳에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연간 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같은 관광·경제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산림청은 거제도가 가진 분지 형태의 평탄지와 주변 지역의 관광지가 발달했다는 장점이 서로 시너지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한‧아세안 국가정원’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의장 성명’에서 채택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산림관리협력 방안의 중 하나이다. 아세안과 대한민국간 우호와 오랫동안 지속된 관계의 상징으로 제안된 한‧아세안 공동협력 사업이다.

노영식 산림청 환경산림국장은 “산림청은 거제시와 함께 한‧아세안 국가정원을 공동으로 추진해 거제‧통영지역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휴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_ 김수현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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