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추진

훼손된 자연생태계 복원, 환경부 공모사업 선정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1-05

대전광역시 제공

대전시가 훼손된 서식지 복원을 위한 환경부 주관 ‘2021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공모해, ‘서구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면적 6,407㎡)이 최종 선정되어 올해 국비 4억 2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사업자에게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부과해서 받은 납부금을 50%까지 반환받아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은 서구 흑석동 청소년적십자 수련원 인근지역에 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하고 미선나무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생태체험과 학습공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대전시는 그동안 서구와 함께 현재 불법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 훼손지를 복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이 적극 지원해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대상지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반딧불이 3종의 서식처이나 불법경작 등으로 인해 수질, 토양, 식생대가 오염되고 교란되고 있다. 아울러 한반도 특산종으로 특히 충청지역에 자생하고 있는 멸종위기종인 미선나무의 서식처복원을 통해 생물자원 보존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대전광역시 주요 생태네트워크(블루네트워크·그린네트워크)의 강화 ▲단절·고립된 생태계를 역으로 거점화하는 복원을 통해 생물다양성 및 생태계건강성 증진 ▲완충녹지의 조성 및 기능향상을 통한 이용자 쾌적성 증진 ▲다양한 학습·안내시설 설치 등을 통한 지역 생태계서비스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선정은 여러 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생활주변의 훼손된 서식지를 발굴해 도심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생태적 기능 회복과 생태경관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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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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