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 ‘숲’을 가져오다, 삼성물산 플랜테리어 브랜드 ‘forair’

공간 디자인부터 공기정화에 살균까지 되는 ‘Green wall’까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1-27


최근 현대인들은 평균 80~90% 이상 실내생활을 하고 있다. 각종 인공 건자재 및 접착재 의한 실내공기는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악화된 실내공기 속 건강 및 심리적 문제는 피할 수 없다. 하루 중 20시간 이상을 실내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는 깨끗한 공기질 유지가 절실한 실정이다. 실내에서도 지속적으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자연에 대한 갈증 해소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각종 전염병에 대한 살균효과까지도 필요한 것이다.

삼성물산의 조경사업팀은 이러한 문제를 ’식물'로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플랜테리어 브랜드 ‘forair(포레어)’가 그 주인공이다.

‘forair’는 실내 환경을 ‘식물’로 개선하겠다는 forest(숲)과 air(공기)의 합성어로, 신선한 공기를 만들어내는 숲을 일상의 공간으로 전달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체 피로 완화, 공기정화, 심리적 안정, 생산성 향상 등 플랜테리어의 효용성은 이미 여러 연구결과로 입증돼 있으며, 그 수요 또한 늘고 있는 추세다.

삼성물산은 기존 그룹 관계사의 오피스에만 실시해오던 플랜테리어 사업을 일반에까지 확장함으로써 ‘숲’으로 환경을 개선하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이다.

지난 4월 에버랜드 내에 ‘forair’가 제안하는 디자인적 플랜테리어 솔루션을 전시해 둔 ‘브랜드 쇼룸’이 조성됐다. ‘into the forest’가 그 콘셉트이다.

공기정화, 방향, 탈취, 제습효과로 유명한 스칸디아모스로 디자인된 벽, 인조이끼와 스펀지매트로 만든 조형물과 식물들, 식물을 키울 수 있는 그린 테이블, 책장에 놓인 식물과 장난감 등 작은 정원부터 아기자기한 소품까지 다양하다.

상업공간의 인테리어는 물론 사무나 휴게, 회의 공간의 인테리어가 기업의 이미지 향상 및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연결되는 만큼 식물을 활용한 디자인적 해법은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Garden Wall

특히 공기질 개선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 가든월 Smart Garden Wall’은 2010년부터 식물을 활용한 공기질 개선 방법을 연구하고 상품화를 위한 노력 끝에 첨단 IoT와 센싱 기술 등을 활용하여 개발한 ‘에코테크 수직정원’이다. 

스마트 가든월의 특징은 3중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를 말끔하게 제거하고, 에어백신 장치로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유기화합물(VOCs)까지 제거하는 살균효과가 있으며 자동관수 시스템으로 공기정화식물이 병충해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롭게 생육될 수 있다는 점이다.

우선 공기청정기로 오염된 공기가 유입되면, H13등급의 헤파 필터로 미세먼지를 흡착한다. 한 번 걸러진 공기는 에어백신 장치를 통해 세균이나 곰팡이를 분해하게 된다. 이 방식은 오존의 2,000배, 자외선보다 180배 강한 살균력으로 각종 세균 등 오염물질의 분자구조를 파괴, 분해하는 원리이다.

이렇게 정화된 공기가 공기정화기능식물의 바이오 필터를 만나면 포름알데히드나 톨루엔, 암모니아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까지 잡을 수 있다. 스마트가든월의 바이오 필터는 활성탄과 하이드로볼로 구성된 특수배양토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식물의 뿌리를 지탱하는 역할을 한다. 흙이 아니기에 식물이 병에 잘 걸리지 않으며, 91개 화분(1단형 제품의 화분 수) 기준으로 182개의 관수구를 통해 물을 순환시키는 자동관수 시스템으로 최상의 생육 조건을 제공 받는다. 

마지막으로 공기정화식물이 건강한 생장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함으로써 식물부를 통해 한 번 더 정화된 맑은 공기를 제공하게 된다.

신선하게 정화된 공기질을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날씨 및 공기질 전문 IT기업인 케이웨더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원격으로 실내 공기질과 식물 생육을 모니터링하고 기기 상태를 제어할 수 있는 환경관리 솔루션인 스마트가든월 IoT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식물의 공급 및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도 생산 농가와 사회적 기업이 서비스에 참여하는 상생 비즈니스 플렛폼을 준비하고 있다.


활성탄과 하이드로볼로 채워진 바이오 필터


자동관수시스템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공기의 상태를 알 수 있다.










글·사진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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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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