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파리 샹젤리제, 거대한 정원이 된다

파리市, 2억 2,500만 파운드 투입해 보행친화거리로 조성한다
라펜트l기사입력2021-01-15

ⓒ PCA-Stream

파리 샹젤리제거리가 1.2마일(약 1.9㎞)의 거대한 정원이 된다.

파리시는 2억 2,500만 유로를 투입해 향후 10년 동안 파리의 상징적인 거리가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오염, 교통 및 관광의 많은 주요 도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공간을 ‘생태적이고 바람직하며 포괄적인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에펠탑 주변이 거대한 공원으로 바뀌면서 혼잡한 도로의 교통량이 절반으로 줄고, 더 많은 공원과 녹지가 있는 보행친화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샹젤리제 거리는 8차선 도로로 시간당 평균 3,000대의 차량이 통과함으로써 공해와 교통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다.

샹젤리제위원회는 2018년부터 상징적인 거리와 그 주변의 재설계를 추진해왔다. 이 거리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거리라 불리지만 사실 지난 30년 동안 파업이나 경제위기, 전염병 등 여러 차례 위기를 겪으며 그 빛을 잃었다. 코로나 이전과 같이 매일 약 10만 명의 보행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거리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에 대한 공개 협의가 진행됐다.

샹젤리제 거리는 1667년 루이 14세의 정원사 앙드레 르 노트르에 의해 튈르리 정원(Tuileries Gardens)의 연장선상에서 처음 설계됐다. 넓은 거리는 그랑 쿠르(Grand Cours)라고 불렸다. 양 옆에는 플라타너스가 두 줄로 늘어서 있으며, 프랑스식 정원 스타일의 화단이 있었다.

1709년에는 그리스 신화에 영웅이 묻힌 엘리시안 들판의 프랑스식 이름인 샹젤리제(Champs Elysees)로 이름이 변경됐다. 길이 확장됨에 따라 시민들이 산책과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장소가 됐다.

이후 프랑스 현대사의 많은 사건들과 연관되며 상징적 거리가 됐다. 1944년 나치 점령으로부터의 해방, 1998년과 2018년 월드컵 우승을 기념했고, 매년 바스티유의 날 퍼레이드도 열린다.

현재는 디자이너 패션숍과 고급 카페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으며, 상업 임대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Anne Hidalgo 파리 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2030년 완공 예정이나 2024년 하계올림픽 시기에는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이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콩코르드 광장은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를 공개처형한 곳으로 유명하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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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870904@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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