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올해 바람길숲 4곳과 자녀안심숲 5곳 조성 계획 발표
다양한 종류의 도시숲을 조성해 미세먼지와 열섬현상에 대처할 것.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1-20
관문대로 '도시바람길숲' 조성 전,후 /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올해 ‘도시바람길숲’ 4곳, ‘자녀안심 그린 숲’ 5곳을 시 곳곳에 조성할 것이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도시바람길숲’ 4곳은 ▲백양터널 회차로~당감동일스위트 ▲고신대병원∼국민체육센터 ▲사상감전교차로∼학장1호교 ▲신평장림산단교차로∼을숙도교차로∼다대포역 구간이다.
시는 ‘도시바람길숲’ 사업을 통해서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고 보도를 신설할 것이며, 그늘을 제공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로수와 가로화단도 조성한다.
내년까지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3단계로 나눠 총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2개 지역 39.71km 구간에 ‘도시바람길숲’이 조성할 계획이다. 작년 1단계 사업에서는 49억 9,000만 원을 소요해 4곳에 숲이 조성됐다.
이번 사업은 차도 폭을 줄이고 그 공간에 소음과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다층형 수림대를 조성하며, 전정 및 관목류 제거·이식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다른 한편 시는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자녀안심 그린 숲 조성사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 그린 숲 대상지는 ▲상당초(해운대) ▲좌동초(해운대) ▲오션초(강서구) ▲남명초(강서구) ▲구평초(사하구) 등 초등학교 5곳의 통학로이고, 총사업비는 10억 원이다. 각 구역의 소요예산은 각각 2억 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매년 초등학교 5여 개를 숲 조성 대상으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총 25곳의 ‘자녀안심 그린 숲’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자녀안심 그린 숲’에는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심고 곤충서식지 등을 조성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청 미세먼지 저감 생활 SOC 공모사업에 선정된 ‘환경숲’으로 쾌적한 녹색도시 환경을 만드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교통사고 및 미세먼지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녹지를 조성해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도심 생활권 녹화 사업을 확대해 쾌적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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