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정원-문화도시 결합시켜야”

울산연구원 ‘문화도시 조성 방향’ 연구보고서 공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1-27
“문화도시 울산의 비전과 핵심가치는 ‘자연환경과 문화적 삶의 조화, 정원도시와 문화도시의 결합’”

울산연구원(원장 임진혁)은 울산의 문화환경·자원과 법령, 상위계획 등을 검토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도시 조성 방향’을 제시한 연구보고서를 26일 공개했다.

울산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전략 연구’라는 보고서에서 지역문화진흥법에 근거한 문화도시 추진 전략을 마련해 자율성과 독창성을 지닌 도시로 나아갈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세대 간 연결고리를 만들고, 문화를 통해 일상생활을 조명할 수 있는 도시 방향을 설계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테마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재호 박사는 태화강을 시민 생활에 연계하는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도시 생활터전과 문화적 삶의 조화를 꾀하고, 역사문화 연계 프로그램 발굴을 통한 문화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민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활과 관련된 취미활동’,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생태문화 프로그램’,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주로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박사는 가장 이상적인 문화도시 프로그램 조성은 민간이 구상의 주체가 되고, 시민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공공은 필요사항을 점검하고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 대규모시설 조성 및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인력, 콘텐츠의 조화를 지원하는 민간의 자생 추진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재호 박사는 “정부도 문화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를 대상으로 대단위 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이라면서 “울산도 지역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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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울산연구원, 정원, 문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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