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장기미집행공원 내 도시숲 조성 추진 포부

4,800만 그루 나무 색재, ‘한국판 뉴딜’ 지원, 코로나19 극복 등 계획 전해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09

박종호 산림청장 /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도시숲 조성을 확대하고, 장기미집행공원 내 도시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공원녹지법」 개정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산림청이 올해 산림정책의 방향을 담은 업무보고에서 “숲으로 나아지는 살림살이, 숲과 함께 쓰는 새로운 미래” 비전을 밝히고, 3대 핵심과제를 8일 발표했다. 

청은 우선 올해 처음 시작하는 ‘2050 탄소 중립 산림부문 추진전략’을 차질 없는 진행할 것을 밝혔다. 이를 위해서 올해는 4,800만 그루의 나무를 심고, 약 72만 5,000t의 탄소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신규 산림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서는 도시숲 조성과 관리를 강화한다.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차단숲(103개소), 도시바람길숲(17개소), 자녀안심그린숲(50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숲 기능도 기후보호, 경관보호, 재해방지, 역사·문화, 휴양·복지, 미세먼지 저감, 생태계 보전의 7개기능으로 재편하고 6월 도시숲법 하위법령 제정으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서·유휴토지에도 조림을 확대하고 산림을 복원한다.

산림탄소흡수원 보전을 위해서 생활권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중심으로 보호구역을 확대·정비하고 보호구역 유형별 사업 매뉴얼을 개발한다.

아울러 학심 산림생태축 및 생활권 등으로 산림복원 대상지를 확대한다. 백두대간(3개소), DMZ(38ha) 등 주요 산림생태축을 복원하고, 생활권 주변 폐 채광·채석지의 산림복원 추진한다. 체계적 복원을 위해 산림복원 업무처리 지침도 10월 제정한다.

산림의 탄소흡수능력 강화를 위해 테다소나무, 목백합 등 탄소흡수능력이 우수한 기후수종을 도입, 개발하고 안정적 공급을 위한 스마트 기술 기반의 양묘체계를 구축한다.

‘케이(K)-포레스트 추진계획’에서는 ‘한국판 뉴딜’을 지원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개한다.

산림데이터의 수집에서 활용까지 데이터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산림경영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한다. 이에 더해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산불과 산림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드론을 도입하는 ‘지능형 산림재해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산림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국산 임산물을 브랜드화하고, 산림생명자원 산업화, 숲관광 등 숲을 활용한 산업들을 육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임업인 소득안전망 구축을 위해서 융자지원을 늘리고 수출마케팅 등 판로 다각화를 적극적 지원할 방침이다. 그리고, 임업직접지불제도를 도입해 임업인의 소득을 보전하고, 산림의 경제적, 공익적 가치를 증진한다고 전했다.

한국형 산림재난관리체계 구축해서 사계절 안전한 산림을 조성하는 계획도 전했다. 이를 위해서 임도와 내화수림대를 이용해서 산불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산사태위험지도’를 고도화해서 산사태를 방지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박종호 산림청장은 “올 한해 산림청 공직자 모두는 과감한 정책 혁신과 역량 강화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혜택을 누리는 더건강하고 더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브리핑을 마쳤다.


산림청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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