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설연휴를 맞아 산불감시체계 강화

동해안 일대 대형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기도 해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12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이번 설연휴 기간동안 산불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예방 활동과 준비태세에 점검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동해안 일대 대형산불 주의보 발령, 설 연휴 기간 산불조심 당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연휴 하루 전인 10일부터 강원·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 지역에 대형산불 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이번 대형산불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강원도 ▲고성 ▲동해 ▲삼척 ▲강릉 ▲양양 ▲태백, 경상북도 ▲울진 ▲영덕 ▲포항 등 넓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경남상남도 대구와 울산을 중심으로 산불발생 위험지수가 ‘다소 높음’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기상청은 강원도와 경상남·북도를 중심으로 이번 달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 되면서 산불위험이 높아지고, 이에따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설연휴 기간에는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다. 대기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작은 불씨도 산불로 번질 위험이 높으므로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서부지방산림청, 설 연휴 동안 24시간 산불대응체계 가동

설연휴 동안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서부지방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예방 및 산불방지를 위해 24시간 산불대응체계를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매년 설 연휴에는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실화와 영농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청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불법소각행위를 집중단속하는 등의 산불예방 활동 강화할 계획이다.

조준규 서부지방산림청장은 “산림 내 흡연, 향불, 소각 등 불씨취급을 하지 말아 주시고,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가해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동해안지역 헬기 진화 준비태세 확인

지난 1일 취임한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8일 강원·동해안 지역의 주요 담수지를 찾아 산불방지 대책본부 가동과 산불대응 준비태세 확인했다.

그는 오봉저수지를 시작으로 강원 동해안 지역의 중요 담수지 현장을 직접 찾아 둘러보며, 동절기 결빙 예방과 더불어 철저한 안전관리도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이와 함께 강릉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해 격납고 증축 현황을 보고받고 산림헬기 준비태세도 점검했다.

고기연 산림항공본부장은 “강원 동해안 지역의 건조한 기후와 강풍은 대형산불 확산의 주원인이며 특히, 담수지 관리는 신속한 초동진화 및 대형산불 확산을 예방하는 중요한 요소로써 항시 철저한 관리 감독이 우선돼는 적극행정을 펼쳐야 한다”라며 항공 진화 관련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서부지방산림청(위), 산림항공본부장 현장점검(아래) / 산림청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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