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빗물저금통 설치비 최대 90% 지원

최대 2천만 원 지원, 약 3억 예산 책정, 다음달 31일까지 모집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2-19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빗물을 모아 청소나 조경용수로 사용하는 ‘빗물 저금통’ 설치비 지원 신청을 다음달  31일까지 받는다고 18일 발표했다.

개인이 사용하는 소형 빗물이용시설은 자치구 심사를 거쳐 시에서 59개의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학교와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시에 직접 신청하면, 4월 선정위원회를 심사를 통과한 9개소가 선정될 예정이다.

시는 빗물 재이용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위해서 학교의 경우에는 ‘교육계획서’를 작성하고, 공동주택은 ‘홍보계획서’를 작성해서 신청 서류와 같이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신상자는 건축 유형에 따라 설치비 90%를 지원 받는다. 지원금액은 개인용 소형 빗물이용시설은 최대 217만 원까지이고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는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빗물저금통을 설치하면 5년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5년 안에 미사용 하거나, 무단 철거 할 경우 보조금이 환수될 수 있다.

관리실태 확인과 시설 이용 독려를 위해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함께 ‘빗물관리지원단’을 다음달 4일까지 모집해서 사용실태 조사, 사용법 및 고장처리 안내 등의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모아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시는 2007년부터 빗물저금통 보급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1,161개의 빗물저금통을 보급했다.

김재겸 물순환정책과장은 “기후 변화로 물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요즘,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면 물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을 살리는 일에도 동참할 수 있다. 평소 빗물을 활용하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물순환정책과나 해당 자치구의 빗물관련부서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빗물관리지원단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서울시 50+포털(50plus.or.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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