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선부지 관광·복합문화공간 조성

국토부·철도공단·지자체, 폐선부지 지역 활력거점으로 개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09

단양군 구단성역~죽령역 개발사업 조감도 /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단양군 ▲안동시 ▲원주시 등 지자체와 함께 기존 중앙선 철도부지 활용을 위한 합동 간담회를 8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 1월 청량리~안동 구간에 KTX가 개통되면서 기능을 상실한 중앙선 ▲단성역 ▲안동역 ▲원주역 ▲죽령역 구간 역사 및 부지 등의 개발방안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단양군에는 풍경열차, 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과 지역주민을 위한 농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을 건설해서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을 제시했다. 이 계획에 따라 3월 철도공단과 사업주관자 간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5월에는 출자회사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안동시와 원주시는 기존역 주변 도심개발을 위한 관심 및 아이디어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원주시는 12월에 관련 사업주관자를 공모하고, 안동시는 올해 12월에는 사업계획 수립하며 다음해 12월에는 사업주관자 공모 등의 사업 관련 업무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시설의 점·사용료 감면 등의 건의사항을 검토하고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철도공단에서는 폐선로 등 유휴부지를 재활용하기 위해 ▲해변열차·스카이캡슐(부산시 해운대구) ▲관광용 스위치백 트레인(삼척시) ▲레일 바이크 및 김유정역 문학공간(강원도 춘천시)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김선태 국토부 철도국장은 “폐선부지 등을 활용한 개발사업이 지역주민 삶에 보탬이 되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적극 발굴토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하면서 이번 간담회의 결과를 설명했다.

지역

사업명

사업내용

부산

광역시

구해운대정거장

복합개발사업

구해운대정거장부지 25,391

관광숙박, 판매시설, 주차장 등 복합개발

사업시기 : 2021.12(예정)

포항시

구포항역

복합개발사업

구포항역부지 41,000

업무시설, 판매시설, 주차장 등 복합개발

사업시기 : 2022.06(예정)

안동시

구안동역

복합시설 개발사업

구안동역부지 74,522

업무시설, 판매시설, 주차장 등 복합개발

사업시기 : 2023.01(예정)

원주시

구원주역

철도시설 개발사업

구원주역부지 42,438

업무시설, 판매시설, 주차장 등 복합개발

사업시기 : 2023.01(예정)

단양군

구단성죽령역

개발사업

단성역죽령역 8.2km

풍경열차, 레일코스터 등 운영

사업시기 : 2022.01(예정)

 폐철도 활용 개발사업 계획 / 국토교통부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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