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대 '공세권', '숲세권'이 떠오른다

집을 선택하는 이유로 공원, 녹지를 가장 중요하게 꼽아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10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입지나 외부구조 요인 / (주)직방 제공

코로나19 인해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생활권 주변 공원과 녹지를 주거공간 선택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는 이들이 늘어났다. 특히 이런 경향은 40~50대와 2인 이상 가구에서 뚜렷하고 보였다. 더불어 쾌적한 환경을 찾아 이사를 고민 중인 이들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

온라인 부동산 중계플랫폼 (주)직방은 '직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들이 코로나 19 이후 주거공간에 대한 어떤 인식 변화를 갖게 됐는지를 조사해 8일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을 선택 이유가 변화했는지 알아보는 질문에 응답자 중 69.7%가 “코로나19로 인해 주거공간 선택 시 선호 요인이 바꿨다”라고 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주거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입지나 외부구조 요인'에 대해서 응답자의 31.6%는 주변에 공원과 녹지가 있는 쾌적한 환경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서 ‘서비스, 여유공간-발코나와 테라스, 마당, 다락'이 22.8%로 2위를 했으며, '편의성-편의시설 인접'이 13.1%를 차지해 3위를 했고, 12.7%를 차지한 ’교통 편리성‘ 등이 순위를 이어갔다.

40~50대의 경우 주거 선택요인 1위로 공원과 녹지의 '쾌적성'을 택했으며, 20~30대 응답자들은 1위를 '서비스 여유공간'에 이어 '쾌적성'을 2위로 꼽았다. 

또한, 1인 가구는 주거선택의 요건으로 '서비스, 여유공간'을 1위로 골랐지만, 2인 이상 가구의 경우에는 '쾌적성'을 1위로 고르는 차이가 보였다.

이외에도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1.7%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이사를 고민 중이라고 했고, '취미, 여가 등 공간부족' 때문에 이사를 생각한다는 응답이 19.9%로 2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코로나19시, 주거공간에서 더 필요한 내부 기능'을 묻는 질문에서는 '취미, 휴식 및 운동기능' 47.9%로 1위를 했고, '방역, 소독, 환기 기능'이 15.4%, '업무기능'이 14.6%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이뤄졌으며, 직방 어플리케이션 접속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응답 인원은 1,517명이고,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 ±2,52%p이다.


'코로나19로 주거공간 선택 시 입지나 외부구조 선호 요인 달라졌는가?' / (주)직방 제공


코로나19시대, 주거공간에서 더 필요한 내부 기능 / (주)직방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ejane404@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