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도랑 복원 추진

7개시 11개 도랑에 8억 8,000만 원 투입해 수변공간 조성 목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3-11

도랑 복원사업 전·후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추진될 도랑 복원 대상을 선정해, 7개 시 11개 도랑에 8억 8,000만 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사업 대상 지역에는 ▲화성시 신남리 ▲시흥시 금이동·무지내동 ▲군포시 속달동 ▲여주시 용은리 ▲이천시 경사리·석산리 ▲양주시 방성리·도하리·가납리 ▲파주시 가야리 등이 포함됐다.

복원이 추진되는 도랑에는 ▲하상 퇴적물 정비 ▲수생식물 심기 ▲여울 조성 ▲소규모 수질오염방지시설 설치 등이 추진되며, 분기별로 수질 모니터링과 중간 점검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도는 2018년 ‘경기도 도랑 복원 5개년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해는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올해부터 본격적 사업에 착수했다.

도랑 복원사업은 훼손된 도랑을 발굴해 복원하는 사업으로 치수를 지향하기 보다는 쉼터, 생태 체험 학습장 등 친수·문화시설을 조성하고 수생태계를 되살려 인근지역 마을 공동체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한다.

한편, 지난해 8개 도랑의 복원 시범사업 분석한 결과,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수질은 최대 90% 이상 개선됐으며 해당 지역 주민 만족도는 약 80%였다.

이재영 수자원본부장은 “최상류 물길인 도랑 살리기는 하천이나 강을 깨끗이 유지해 수질 환경을 개선하는데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으며며, “수질, 수생태계 개선뿐만 아니라 환경교육장 활용 등 주민 참여형 사업추진을 통해 마을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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