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희 배재대 교수, 한국전통조경학회 22대 회장 입후보

수석부회장 김정문 전북대 교수, 감사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 입후보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3-24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최종희 회장 입후보자, 김정문 수석부회장 입후보자, 박동석 감사 입후보자 / 한국전통조경학회 제공

(사)한국전통조경학회 2021 선서관리위원회(위원장 진상철)는 제22대 회장 후보에 최종희 배재대 교수가, 수석부회장으로 김정문 전북대 교수가 입후보 했다고 밝혔다. 감사는 박동석 국제문화재전략센터 이사장이 나왔다.

제22대 회장단 선거는 4월 16일(금)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사)한국조경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출마소견서] 최종희 (사)한국전통조경학회 회장 입후보자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한국전통조경학회 가족 여러분!
현재 배재대학교 조경학과에 재직 중이며, 한국전통조경학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종희입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어수선한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회원 여러분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바입니다.

회원 여러분!
한국전통조경학회 창립 40주년을 보내고 맞이한 2021년 현재, 우리는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분기점에 서 있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 19는 진정한 의미의 21세기를 열었으며, 사회 전반에 걸쳐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필두로 융합과 혁신은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키워드가 되었으며, 환경과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저는 한국전통조경학회의 빛나는 유산을 계승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자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한국전통조경학회의 일원으로서 학회의 역사와 오랫동안 함께 해왔음을 자부합니다. 학회에서의 활동은 저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고 후학을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학회의 발전에 작은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던 점은 저에게 큰 보람을 안겨 주었습니다. 

한국전통조경학회는 대한민국 조경의 형성과 발전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조경계의 산실입니다. 그만큼 한국전통조경학회의 역할과 책임은 막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격동하는 시대를 직면한 대한민국의 전통조경은 다시 한 번 정체성을 확인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합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통시적인 시각으로 전통조경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제가 학회장이 된다면, 기존 학회가 추진했던 사업과 정책을 이어가면서, 학회를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은 향후 포부를 제시하면서 출마의 변으로 삼고자 합니다. 첫째, 전통조경학회를 보다 젊은 학회로 변모시키기 위해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겠습니다. 이는 학회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젊은 전통조경인과 미래의 전통조경인이 쉽게 학회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학회의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우선 뉴미디어 환경에 익숙한 젊은 전통조경인들과 활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SNS를 이용한 교류와 홍보를 강화하고, 한국전통조경학회 웹사이트 개편도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전통조경의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웨비나를 개최하여 유능하고 젊은 인재를 보다 용이하게 학회에 참여시킬 수 있는 토양을 구축하는 등 전통조경학회의 미래 자산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전통조경 관련 업무 신설에 발맞추어 전통조경의 영역을 확고히 하고,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재청은 2020년 2월 25일 「문화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을 통하여 “문화재의 건축물 및 외부공간에 조성된 전통적 조경·경관에 관한 정책의 수립·조정”업무를 새로이 문화재보존국 천연기념물과에 신설하였습니다. 이는 향후 한국 전통조경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체계적인 발굴·보존·활용 정책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며, 그에 따라 한국전통조경학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문화재청의 전통조경 업무 신설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통조경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일하겠습니다. 셋째, 전통조경의 대중화를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하겠습니다. 이제 전통조경이 책 속의 전문지식에 머무르고, 학자들의 연구대상으로 존재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대중들은 삶의 가까운 곳에서 전통조경을 만나고, 그 속에서 일상을 보내며 힐링을 하는 등 전통조경에 대한 시대적 요청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관광 등 대중들의 전통조경에 대한 요구가 폭발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재, 전통조경학회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통조경이 시민들에게 한 걸음 다가서서 친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에 다양한 매체와 경로를 활용하여 학회 차원에서 “전통조경 알리기”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전통조경에 대한 다양한 체험과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산림청의 정원산업진흥 기본계획 시행과 관련하여 전통조경 분야가 문화재로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넷째, 글로벌 의제 대응을 위한 전통조경의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한국 전통조경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전통조경 유산의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전통조경 유산 가운데 우수한 자원을 선별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사업을 추진하여 우리나라 조경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류와 같은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기획하겠습니다. 특히, 사적과 유형문화재 중심의 세계유산 등재 전략에서 벗어나, 최근의 국제적 추세에 맞추어 문화경관에 해당하는 대상을 발굴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 최대의 과제인 평화통일의 염원이 담긴 비무장지대를 세계유산에 공동으로 등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등 남북한 세계유산 공동등재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회원 가족 여러분! 한국전통조경학회가 오랜 시간 동안 걸어온 발자국에서 미래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역사적인 한 걸음을 한국전통조경학회와 함께 내딛고자 합니다. 미력하지만 한국전통조경학회가 한 단계 도약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원 여러분의 관심과 조언, 그리고 아낌없는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원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무사히 코로나 19 사태를 이겨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마소견서] 김정문 (사)한국전통조경학회 수석부회장 입후보자


존경하는 한국전통조경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2대 회장단 선거에 수석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전북대학교 조경학과 김정문입니다. 오늘도 대학, 연구소, 관, 산업계에서 한국전통조경학회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시는 회원님들께 동료회원으로서 깊은 신뢰와 존경을 보냅니다.

우리학회는 지난 40여년 동안 회원님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꾸준히 발전해왔습니다. 또한, 전통조경 분야를 다양하게 넓혀가며 이 분야 연구자들의 폭넓은 학술교류의 장이 되어왔습니다. 이 모두가 임원진을 비롯한 회원 한분 한분의 정성 어린 노력과 헌신의 결과일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97년 처음으로 학회에 참여한 이래, 25년 동안 학회의 회원과 이사, 상임이사, 집행이사, 편집위원, 현 국제1 부회장 등, 학회에서 주어진 여러 직책들을 성실히 수행하였습니다. 그것은 우리학회의 성장과 함께 저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면서 영광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 행운을 되돌려 선배 회원 및 임원, 고문님 들이 일궈놓은 우리 학회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제게 차기 수석 부회장의 중책을 맡겨주신다면, 먼저 신임회장께서 추진하는 사업과 정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필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한국전통조경학회의 연구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위축되어 가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미래 학회의 주역이 될 대학원생과 청년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원들이 학회에 참여하여 자신이 연구한 내용을 편안히 발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COVID-19에 따른 우리 한국사회의 국제적 위상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배려와 함께하는 질서의 품격이 국격이 된 시대적 상황에 따라 기품있는 생활문화의 축을 이루고 있는 전통전문가 모임인 우리 학회의 중요성도 더욱 부각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책무를 함께 인식하고 전문학회로서의 소임을 다하는 일에도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전통조경학회 선학들이 세워 놓은 좋은 학풍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마소견서] 박동석 (사)한국전통조경학회 감사 입후보자


본인은 한국전통조경학회의 감사 직무의 범위 안에서 동 학회의 사무와 재정 운영 등의 업무처리가 적정한지를 살피고 사무 행정운영의 개선과 향상을 도모하면서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되는 감사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하며 감사 후보에 출마합니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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