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족정원’ 꾸밀 서울 거주 외국인 가족 모집
4월 20일까지 모집, 전문 가드너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4-07
서울시는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세계가족정원’ 참가팀을 4월 20일(화)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발표했다.
참가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가족 20팀이며, 1팀당 최대 4인까지 참가 할 수 있다.
‘세계가족정원’ 조성은 만리동광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5팀씩 나누어 5월 8일(토)부터 9일(일)까지 이틀간 총 4회차로 진행할 예정이다.
영국 왕립식물원 큐가든(Kew Gardens)에서 근무한 오경아 전문 가든디자이너와 정다운 가드너의 강의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가의 지도로 누구나 쉽게 정원을 꾸밀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각 팀에게는 지름 70cm 원형 화분이 제공되고 제출했던 ‘정원 구상 아이디어’를 구현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식물 ▲흙 ▲모종삽 ▲앞치마 등 가드닝 키트가 무료로 제공되며 정원을 좀 더 특색있게 꾸미고 싶다면 소품을 지참도 가능하다.
완성된 20개의 ‘세계가족정원’은 정원박람회 개최 기간인 5월 14일부터 20일까지 만리동광장에 전시된다.
최윤종 푸른도시국장은 “외국인 가족들의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정원 풍경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피로감이 완화되길 바란다. 더 나아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생활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 정원문화의 일상화를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2020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5월 15일부터 20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되고, ▲작가정원 ▲시민참여 동네정원 ▲정원산업전 ▲국제컨퍼런스 등 다양한 정원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 가족은 정원박람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글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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