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캠프워커 반환부지 토양오염 정화용역 본격 착수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환경자문단' 감시 역할 강화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5-27

캠프워커 전경 / (사)대구안전생황실천시민연합 제공

대구광역시는 미군반환부지인 캠프워커에 대한 토양오염 정화용역이 6월 초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정화과정에서 환경분야 전문가와 시민단체로 구성된 환경자문단을 운영해 감독기능을 강화한다는 방침도 발표했다.

캠프워커 토지정화 사업은 올해 4월 5일 (사)대구안전생황실천시민연합에서 부실한 사업 추진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토양오염 정화용역은 캠프워커 반환부지는 물론 주변 지역을 범위로 시행된다. 사업 착수와 동시에 문제가 제기됐던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를 재검토하고, 추가 정밀조사 및 실시설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 주민설명회를 통해 ▲지장물 철거 ▲선정된 정화공법 ▲오염확산 방지대책 ▲안전관리계획 ▲지하수·토양 사후 모니터링 계획 등 정화작업 전반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전했다.

또한, 환경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로 구성된 ‘환경자문단’을 운영해 국방부 주관 토양오염정화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대구경북연구원 정책연구과제를 통해 대응방안을 강구하고, 환경자문단과 함께 기존 환경오염조사 자료에 대한 심의 결과를 국방부에 건의한 상태다.

김충한 대구시 미래공간개발본부장은 “250만 대구 시민들이 캠프워커 헬기장 부지의 반환을 환영한 만큼, 남은 과제인 토양오염 정화사업이 엄격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 전문가 및 시민단체, 지역주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며, 이들의 의견이 정화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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