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어린이와 반려동물 함께하는 텃밭 모델 개발

도시농업공원 활성화 위해 어린이, 반려동물, 무장애, 고령자 텃밭 공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6-13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공원 모델 조성지에서 과학원의 연구원이 반려견과 함께 ‘반려동물 동반 텃밭’을 살펴보고 있다. /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은 ‘도시농업공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용자 맞춤형 ‘도시농업공원 텃밭 모델 4종’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 ▲반려동물 동반 텃밭 ▲무장애 텃밭 ▲고령자 텃밭이다. 

농진청은 4종의 텃밭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안에 조성했으며, 도시농업공원 관리와 운영 등의 내용이 담긴 매뉴얼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사회단체 등에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아·아동 농업체험 텃밭에서는 교과과정과 연계된 작물을 심어 교육과 도시농업 체험이 함께 이뤄지는 공간이다. 텃밭과 놀이, 휴게공간을 결합한 텃밭정원으로 공간이 구성됐다.

반려동물 동반 텃밭은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안전하게 텃밭을 즐기면서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반려동물 산책과 후각 활동을 도와주는 허브·화훼류와 반려동물의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울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등을 키울 수 있다.

휠체어, 보행 보조기구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무장애 텃밭(보행이 자유로운 텃밭)은 구조물에 손잡이를 설치하고 이동의 편의성을 고려해 입구와 바닥 재질, 폭 등을 디자인했다. 

고령자 세대 텃밭은 노인 여가활동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공간으로 ‘ㄱ’, ‘ㄴ’, ‘ㄷ’ 모양으로 텃밭을 조성했다. 독특한 구조로 인해서 주변 사람과 얼굴을 마주 보는 소통의 공간 역할을 한다.

김광진 농촌진흥청 도시농업과장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도심 속 공원이 산책, 걷기뿐 아니라, 텃밭 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도시농업공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인자 세종특별자치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세종시의 도시농업공원이 농촌진흥청의 텃밭모델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소통과 공유의 맞춤형 도시농업공원이 되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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