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영등포구청장, 메낙골공원 조성 등 지역 현안 논의

경전철역 신설, 아파트 재건축 등에 대해 적극 협력 뜻 밝혀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6-23

오세훈 서울시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영등포 지역의 현안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 영등포구 제공

서울시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영등포구의 1인당 도시공원면적은 1.8㎡으로 25자치구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이는 1위인 종로구와 비교하면 약 22배 차이가 나는 수치이다. 공원이 부족한 영등포구에 시민들의 휴식처가 될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메낙골공원을 조성 등의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면담을 21일 진행했다. 

신길동에 위치한 메낙골공원 부지는 1940년대 공원 시설로 지정됐지만, 최근까지 해군과 병무청 시설이 들어선 장기미집행 구역이다. 

구는 공원지정 실효에 대비해 지난해 6월 병무청 부지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병무청사의 신축 등 관리방안을 강구했으며 올해 4월에는 계획 초안의 주민열람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메낙골공원 조성 추진협의체’를 조직해 공원 조성의 신속한 추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오 시장에게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 

또한, 채 구청장은 목동선 경전철 노선이 영등포구에 단 1개소의 정거장만 건설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아파트와 학교, 상점 등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선유고교에 경전철역을 신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전달 됐다. 

이 밖에도 이번 면담에서는 노후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선유고가의 조기 철거, 제2세종문화회관 조기 착공, 남부도로사업소 이전부지에 경제·일자리 전략시설과 주민 커뮤니티시설 도입 등이 논의됐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오 시장님과의 면담에서 영등포구 주력사업과 현안에 대한 요청 사항을 명확하게 전달하고 협력을 요하는 의견을 전했다”며, “메낙골 공원 조성, 목동선 정거장 신설 등 우리구의 굵직한 현안들을 서울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풀어나가, 영등포가 서남권 종가댁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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