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 ‘상유십이 장계’ 쓴 열선루, 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

보성군, 편의증진 위한 시설공사 이번 달 착공해 내년 6월 완공 목표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8-10

보성군이 9일 공개한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 완성 예상도 /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을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이번 달에 착공할 것이라고 9일 발표했다.

신흥동산에 복원된 ‘열선루’는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는 ‘상유십이 장계’를 쓴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신흥동산을 역사·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이 소통하고 여가를 즐기는 광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불필요한 대규모 개발을 피하고, 주변 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열선루 산책로 주변에는 성 위에 쌓는 낮은 담인 ‘여장’을 조성해 보성읍성의 역사성을 강조하고 이용자가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게 한다.

이와 함께 ▲잔디광장 확대 ▲테라스가든 ▲데크정원 ▲산책로 ▲주차장 등의 추가 설치되며,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도모하고자 무장애 로드를 설치해 상부 광장까지 손쉽게 진입할 수 있게 한다.

김철우 군수는 “개발 사업이 끝나면 열선루와 연계해 신흥동산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축제, 각종 행사 등을 연계하여 이용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며 보성의 주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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