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국토교통부 예산안 60.9조 편성

정부 전체 총지출 대비 10.1% 수준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1-09-03
국토교통부는 경제활력 제고, 주거 복지, 안전 강화 등을 위한 재정 필수소요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22년도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인 60.9조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1년 57.1조원 대비 3.8조원(6.8%) 증가한 규모로, ’22년 정부 전체 총지출(약 604조원) 대비로는 10.1% 수준(기금 포함)이다. 

분야별로는 도로·철도 등 전통적 SOC 예산 증가율(3.9%↑)보다 주택·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분야 증가율(8.5%↑)이 높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과 양극화 등을 고려해 주거 취약계층 지원 및 기초생활보장 등 복지 분야에 중점 투자했다.

도로·철도·물류 등 SOC 예산은 필수 교통망 확충, SOC 고도화와 첨단화, 안전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소요를 반영했다.

포스트코로나 대비 미래 혁신성장 지원 2.5조

그린 뉴딜을 위해 노후공공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4,806억, 주택도시기금), 리모델링 이자지원(111억), 수소 시범도시(안산·전주·울산) 구축(245억) 등 탄소중립·뉴딜 예산을 반영했다.

스마트물류를 위해 디지털 실증단지 지원(60억), 스마트물류센터(166억) 등을 위한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 

물류배송·안전관리 등에 폭넓게 활용되는 드론산업 육성(303억)을 위해,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 기업지원 허브 운영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토교통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 벤처기업 스케일업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 혁신펀드(200억)를 지속 운영하고, 건설현장 최일선에 있는 기능인 기술 교육으로 건설품질을 강화하고, 일자리 연계를 위해 건설기능인등급제(10억)를 신규 추진한다.

이와 함께, SOC 스마트관리, 수요대응 모빌리티 등 신규 R&D도 추진한다. 기반시설 첨단관리(Total care) 기술개발사업(29억),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R&D(25억),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162억)을 신규 추진한다.


주거안전망 강화 등을 통한 포용사회 지원 2.2조

주거급여 선정기준을 46%까지 상향해 수급대상을 확대하고, 기준임대료를 최저보장수준 대비 100% 현실화(‘21년 95%)하는 예산(2조 1,819억)을 반영했다.

공공주택은`22년 21만호 공급이라는 주거복지로드맵을 달성하고, 좋은 입지에 임대주택을 제공하기 위한 임대 건설단가 인상, 매입·전세임대주택 지원단가 인상 등이 반영됐다. 통합공공임대 출·융자(1조 8,231억, 기금), 다가구매입임대 출·융자(9조 1,560억, 기금), 전세임대 융자(4조 5,328억, 기금)이다.

무주택 실수요자 지원을 위한 구입자금 융자와 전·월세자금 융자를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속 지원(9.9조원)하고, 무주택 청년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월세를 20만원까지 최대 12개월 동안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지원 사업(예산)을 신규 반영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장애인콜택시 지원으로 교통약자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증액(727억→1,091억) 편성했다.

기존 무보험·뺑소니 사고 피해자뿐만 아니라 차량 낙하물 사고 피해자 보장을 확대(207억)하는 등 자동차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기금을 총 597억(전년比 15.5%↑) 편성했다.


산업현장·일상생활 속 국토교통 안전 강화 6조

기존에 운영중인 건축정보시스템(125억)에 해체공사 안전강화를 위한 기능을 추가하고, 화재성능보강 및 지역건축안전센터 지원을 위한 건축안전 예산(541억)을 확대 편성했다.

건설현장 사고 및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국토안전관리원의 현장 점검을 확대 지원(605억)하고, 내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대비해 도로건설 관련 안전 전담 감리원 배치(1,633억)를 위한 신규소요도 반영했다.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과 SOC의 융합을 통해 도로·철도·교량 등 노후화된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한 SOC 스마트화 투자도 확대 편성했다. 건축안전(541억), 건축정보시스템운영(125억), 국토안전관리원 지원(605억), 도로사업 감리원 배치(1,560억), 도로안전 및 환경개선(9,174억), 도로유지보수(7,733억), 일반철도 안전 및 시설개량(디지털 SOC)(2,475억), 첨단도로교통체계(5,324억) 등 이다.

균형발전 투자확대, 지역거점 육성, 교통망 연결 통한 경제활력 제고 11.3조

우선 국가균형발전프로젝트는 `19.1월 발표한 예타 면제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7,874억원을 편성했다. 평택~오송 철도 2복선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으며, 동해선 단선전철화(포항~동해), 서남해안 관광도로 등도 본격적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지역 경제권 활력 중심지 구축을 위해, 도심융합특구 지원(25억), 노후공단 기반시설 정비(766억) 등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지역 경제거점을 철도·도로·항공 등 주요 교통망으로 촘촘히 연결하고 지방 광역권 ‘메가시티’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세종 고속도로, 서해선 복선전철, 울릉공항 건설 사업 등의 계획 수립비, 공사비 등을 편성했다.


국민 실생활 체감도가 높은 광역 교통서비스의 획기적 개선 2.4조

GTX A·B·C 노선, 신분당선 등 광역 거점 철도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광역·도시철도 사업에 전년대비 증액된 1.9조원을 편성했다.

광역 BRT(156억)는 추진 중인 2개 노선과 성남, 공주-세종, 제주 신규 3개 노선이 반영됐으며, S-BRT 시범사업도 신규 예산이 반영되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자전거·보행 등 친환경 수단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시 마일리지를 지급해 교통비를 최대 30% 절감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광역 알뜰카드 연계 마일리지 사업도 대폭 확대(153억) 됐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jj870904@nate.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