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북부 지역에 2030년까지 82만㎡ 완충녹지 확충 추진

주거지역 보호와 그린네트워크 위해 2,910억 투입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09-20
인천광역시는 건단일반산업 단지 등 대규모 산업지구로부터 인근 주거지역을 보호하기 위해서 북부권 완충녹지 2030년까지 82만㎡의 완충녹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 북부권에는 검단일반산업단지와 김포 학운·양촌 등 총 14개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고, 이 단지들의 총면적은 9.51㎢에 달한다.

이에 비해서 검단지역 서북부권의 공원·녹지 면적은 4.45㎢로 지역 면적 중 약 6.2%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고, 이 중 대부분은 검단신도시 내 공원·녹지와 묘지공원 등 공해로부터 시민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역 내 소규모 공장들이 무분별하게 늘어나면서 자연녹지지역이 훼손됐고 주거-산업간 공간기능을 분리하는 완충녹지는 약 0.8% 수준에 불과하다.

따라서, 산업기능이 밀집된 북부권 서측과 동측 주거 밀집지역을 분리해 친환경적인 발전을 도모하고자 완충녹지 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완충녹지가 조성을 통해서 산업단지 근로자 및 지역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충분한 도심녹지와 공원-녹지-수변이 연계된 그린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북부 완충녹지는 총 5단계에 걸쳐서 진행되고, 내년부터 각 단계는 2년에 걸쳐 추진된다. 각 단계에서 ▲1단계 875억 ▲2단계 366억 ▲3단계 454억 ▲4단계 515억 ▲5단계 700억 등 총 2,910억 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9월 6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녹지, 주차장) 결정(변경)(안)’을 공고했고, 제출된 의견을 충분히 검토한 후 완충녹지 조성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장두홍 도시개발과장은 “북부권 완충녹지 조성을 통해 그동안 끊임없이 제기됐던 환경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시 북부권 완충녹지 확충계획 개요도 / 인천광역시 제공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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