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수상작 발표
대상에는 대구연경 아이파크 아파트의 조경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0-01
‘제26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대상 대구연경 아이파크 아파트 조경 /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푸른대구가꾸기사업의 질적 수준 향상과 민간분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실시한 ‘제26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공모의 수상작을 30일 발표했다.
대상은 대구연경 아이파크 아파트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에는 국가산단 서한이다음 아파트, 장려상에는 범어 센트레빌 아파트가 선정됐다.
‘대구연경 아이파크 아파트’는 단지 내 단차를 활용한 입체감 있는 정원 조성으로 경관의 단절을 최소화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숲으로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단지 내 단차가 발생해 공간에 ▲석가산 ▲폭포 ▲계류 ▲연못 등 다양한 수경시설의 배치와 그에 어울리는 초화류의 식재로 자연스럽고 특색있는 경관을 연출했다.
단지 중심에는 잔디를 식재한 오픈 스페이스를 조성해 주민들의 소통과 문화공유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고, 팽나무, 느티나무 등의 풍부한 그늘을 제공하는 그늘정원이 조성됐다.
더불어 평상과 가벽을 도입한 정원, 전망데크와 야외테이블을 설치한 휴게공간, 초화플랜터와 앉음벽 시설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휴게공간을 곳곳에 배치해 쾌적하고 아늑한 녹색공간을 연출했다.
‘제26회 대구광역시 조경상’의 우수상 국가산단 서한이다음 아파트 조경 / 대구광역시 제공
우수상으로 선정된 ‘국가산단 서한이다음 아파트’는 여가와 휴식을 누리는 숲 속 주거공간을 목표로 차량 없는 지상공간에 조경지를 조성했다.
벚나무, 이팝나무, 매화나무, 산수유 등의 다양한 꽃나무 식재로 다채로운 경관을 경험할 수 있다. 산책로를 따라 조성한 계류, 벽천분수 등의 다양한 수경시설, 보육시설과 연계한 어린이 놀이터, 수목 식재공간 내 적절한 휴게시설 배치로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제26회 대구광역시 조경상’ 장려상 범어 센트레빌 아파트 / 대구광역시 제공
장려상으로 선정된 ‘범어 센트레빌 아파트’는 88세대 1개 동의 소규모 단지임에도 부지의 절반에 가까운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다년생 초화 위주의 유럽풍 정원과 전통테마 정원 테마를 적용한 녹지공간이 있다.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식물장기활용지표, 식물특성표 등 객관적인 지표설정을 통해 초화류를 선정 및 식재했고, 경계의 옹벽을 활용해 벽부형 석가산을 조성하는 등 효율적인 공간 활용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홍성주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 조경상이 시민과 함께 만들고 느끼는 다양한 형태의 조경 공간을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히고, “아름다운 경관 창출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글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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