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시아도시경관상’, 한국 4개 본상 휩쓸어

총 11개 본상 중 가장 많은 4개 수상
라펜트l김수현 기자l기사입력2021-12-24
건축공간연구원은 ‘2021 아시아 도시경관상(ATA; Asian Townscape Awards)’ 11개의 본상 중에서 한국에 있는 4개 장소가 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본상을 수상한 장소는 ▲양천공원(서울특별시 양천구청) ▲금빛수로(김포시청) ▲서울경관기록화 사업(서울특별시청) ▲삼각지마을(영주시청) 등 이다.

아시아 도시경관상은 ▲유엔 해비타트 후쿠오카본부 ▲후쿠오카 아시아도시연구소 ▲아시아 해비타트협회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건축공간연구원 등 4개 단체가 2010년부터 매년 진행해온 경관관련 국제시상제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아시아의 총 24개 경관이 접수됐고, 각국 심사위원은 온라인 합동심사를 통해 한국 4개, 일본 3개, 중국 2개, 홍콩 1개, 인도네시아 1개 등 총 11개의 장소와 사업을 선정했다.


양천공원 



30년 이상 된 신도시 근린공원의 재생 사례로서, 지역 주민의 이용과 편의성을 높인 세심한 계획으로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활용도를 증진시킨 사례다. 특히 인근 민간건물의 미사용 지하수를 공원 내 수경시설에 사용하는 등 친환경적 접근을 시도했고, 어린이 및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점이 모범적이라고 평가 받았다.


서울경관기록화 사업



5년마다 서울의 경관과 역사를 기록해온 사업인 ‘서울경관기록화’ 사업은 약 25년간의 도시경관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한 프로젝트다. 경관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오랜 기간 경관의 변화를 기록하면서 경관의 변화와 가치를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국내 타 지자체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점에서 우수한 사업이다.


금빛수로



신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농업용 수로를 폐쇄하지 않고 수변공간으로 활용한 최초의 사례다. 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적인 도시모델로 평가받는다. 현대인의 물에 대한 친근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곳으로 향후 확장성 등을 생각할 때 도시의 성숙화 과정에서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사례다.


삼각지마을 



철길로 폐쇄된 마을을 주변지역과 연계성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와 일반 이용자 모두의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공공시설을 신축했다. 이를 통해 활력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마을경관을 향상시킨 우수한 사례다. 특히, 기존 주민들의 이주나 철거 없이 기존 마을 주거와 골목을 보존해 공공공간을 조성한 사업으로 지역 마스터플랜 수립을 통한 계획적 접근으로 진행됐다.
_ 김수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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