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80곳 선정

’20년 그린리모델링 통해 소나무 65만 그루 식재 효과 봐
라펜트l주선영l기사입력2022-02-08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효과 /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5.3천톤에 달하는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소나무 65만 그루를 식재한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이에 정부는 올해 80곳의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을 선정해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와 LH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21년 그린리모델링 사업 효과분석 및 저변확산 거점마련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은 ‘한국판 뉴딜’ 및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국·내외 여건 변화에 발맞춰 국토부에서 ’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권역별 전문기관 간 협력체계를 말한다.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사업을 총괄 지위 및 기획하는 대표 기관과 전문적 역량을 통해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참여기관이 컨소시엄 형태로 체계를 구축해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정된 플랫폼은 지난해 12월 6일 시작으로 2주간의 공모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각 플랫폼별 대표 기관을 중심으로 총 80개 기관(23개 대학, 57개 연구기관 및 기업)이 연합체 형태로 참여하게 된다. 이들은 건축물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분석 및 지역 저변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20년 한 해 동안 지원했던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원사업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효과 등을 산정해 본 결과, 사업추진을 통해 총 5.3천톤에 달하는 온실가스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너지 절감률, 온실가스 감축효과, 산림조성 및 식재 등의 치환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공사 전․후 에너지성능은 단위면적당 평균 27.9%의 에너지소요량이 절감됐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5,296tonCO2eq의 배출량을 절감한 셈이다.

온실가스 감축량을 식재효과, 조림효과 및 승용차대체효과 등으로 치환 분석해 보면, 강원지역 30년산 소나무 65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동일하다. 절감된 양만큼의 탄소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약 553만㎡의 산림 조성이 필요하며, 1년 동안 2,180대의 승용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배출량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교통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효과분석을 통해 그린리모델링이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임이 검증된 만큼 그린리모델링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거점 플랫폼이 지역 자생적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 효과 / 국토교통부 제공
_ 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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