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35개 하천 점검 돌입… 쾌적한 휴식 공간으로

내달 14일까지, 자치구·외부전문가 등 시설물 일체 점검
라펜트l주선영l기사입력2022-02-11
 
성북천 / 서울시 제공

서울 시내 35개 하천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들어간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집 가까운 곳으로 여가 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머물고 싶은 쾌적한 하천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국민 문화예술활동 조사 결과, 산책이나 걷기를 여가 활동으로 꼽은 비율이 코로나 이전보다 10%p 증가했다”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공간으로도 주거 공간과 밀접한 생활권 공원을 꼽는 경우도 10명 중 1명 꼴”이라며 전수 조사 필요성을 설명했다.

전수 점검은 서울시, 자치구, 하천 시설물 관리기관, 외부전문가 등이 함께 오는 3월 14일까지 시행한다. 1차로 하천 시설물 관리기관인 자치구, 물재생시설공단, 물재생센터, 서울시설공단이 현장에 나가 점검한다. 1차 점검 결과 세부 점검이 필요한 사항은 서울시, 관리기관,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2차 점검을 실시한다. 또 해빙기, 홍수기 전·후 등에 맞춰 하천별·자치구별·기관별로 시설물을 점검해오는 것과 별개로, 시민들의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과 안전 위험 요인, 악취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35개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내 6개 분야 시설물이다. 6개 분야는 ▲제방 및 저수로 등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 ▲조명, CCTV 및 기타 기전시설 ▲체육시설 등 기타시설 ▲토구 ▲우수토실이다.

조사단은 제방과 저수로의 경우 시설물 파손이 없는지, 악취 발생의 원인인 물고임 현상은 없는지 등을 살필 예정이다. 시민들이 여가를 위해 이용하는 산책로·자전거도로는 포장이 제대로 잘 돼 있는지, 체육시설은 안전 위험 요소가 없는지 등을 확인한다. 조명·CCTV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토구·우수토실 등 악취 발생 우려 시설은 악취 발생 요인과 악취차단시설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시는 점검 결과 긴급 및 경미한 사항은 올해 상반기 내에 즉시 조치하고, 조속히 보수가 필요한 사항은 연내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규모가 크거나 올해 안에 정비가 어려운 경우 늦어도 내년까지 정비를 완료해, 시민들이 불편 없이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하천 이용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와 더불어 쾌적한 하천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불편 없는 아름다운 하천을 시민 여러분께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_ 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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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en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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