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재건축 1호···‘잠실5단지’ 심의통과

최고 50층, 6800세대로 재건축된다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2-02-17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대상지 / 서울시 제공


입주 45년 된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의 정비계획안이 16일(수)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재건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주민들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지 7년 만이다.


오세훈표 1호 재건축이 정상궤도에 오르면서, 추후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사업들의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잠실5단지는 현재 3,930세대에서 6,815세대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있는 용지는 업무‧상업‧문화 기능 강화를 위해 용도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50층까지 건립이 가능해진다.


당초 조합이 잠실역 부근 복합용지 내에 계획했던 호텔은 코로나 등 사회‧경제적 환경 변화에 따라 아파트 약 100세대 추가 공급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또한 16일(수)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는 두번의 심의를 거쳐 ‘공원 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 증가 등을 수정가결했다.


한편, 잠실5단지와 함께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여의도, 압구정 등도 사업 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여의도와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일부 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병행 추진해서 단지별 신통기획 완료 시점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는 2017년 마지막으로 개최됐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권소위원회가 결정하도록 제시한 조건, 주민간담회를 통해 논의된 주민 건의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이에 따라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는 국제현상공모(2018) 결과 반영 공원, 공공청사 등 정비기반시설계획의 적정성 주민 건의사항에 따른 복합용지 일부 건축물 용도 변경(호텔→주거) 준주거지역 상향의 적정성 교육환경평가 심의결과 반영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다.


앞서 2017년 9월 6일 열린 「제16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용도지역, 높이 등 정비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수용했다. 잠실5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결정·고시된다. 이후 건축계획(안)은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시는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실현을 위해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이미 정비계획이 입안된 상태로, 추진위원장 재선임, 관련 소송 등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강남구와 협의해서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안은 잠실5단지의 잠실광역중심으로서의 기능을 살리면서도 주변 건축물, 한강변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마련됐다.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빠른 기간 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치도(안) / 서울시 제공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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