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산업기사 출제위원 모집···사전샘플문제 제출 올해 첫 시도

실력있는 조경전문가 참여 기대··내년 조경기사도 적용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2-02-20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국가기술자격 조경산업기사 출제 및 검토위원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조경산업기사 2차 실기시험 필답형 문제’부문이며, 과거와 달라진 지원요건으로 지원자는 3개의 사전샘플 시험문제를 반드시 제출해야한다는 점이 추가되었다.


김규섭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책임연구원은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잘 만들어진 시험문제를 바라는 입장이지만, 문제은행식 출제에서는 그 한계가 분명하다. 올해 처음으로 사전에 문제를 받아 위원을 선정하게 되는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자격시험의 수준을 높이고자 출제위원을 대상으로 사전샘플 시험문제를 접수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단 측은 올해 처음 시행하는 시험제도이니 만큼 조경전문가들의 높은 참여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조경전문가들의 참여가 높아질수록 잘 짜여진 자격시험이 완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과거 조경산업기사 실기시험은 도면작성과 계산을 하는 적산문제였다. 그러나 2022년도부터 실기시험이 필답형으로 변경되면서 계산형 문제뿐만 아니라, 단답·서술형 문제도 혼합 출제된다.


특히 적산 문제의 경우 공정표, 측량, 종합물량 계산 등 1개 문제에 계산과정 및 체인형 문제 등의 구성으로 중간에 실수 없이 계산과정과 답이 모두 맞혀야만 정답으로 인정이 되었었지만, 이제는 필기시험 등에서 출제되던 개별 계산 문제 정도로 분리되어 출제될 예정이다. 또한 시험문제가 다양한 형태로 나뉘어 진 것처럼 해당 문제들 마다 채점기준 역시 부분점수를 확대 부여하도록 했다. 과거 적산 문제의 배점이 7점이었던 것을 3-4점 등으로 배점도 소분화하여 수험자의 부담을 줄였다.


일각에서는 자격증 취득에 대한 문턱이 낮아지는 것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김규섭 책임연구원은 “변경 전 2차 실기시험 평가는 조경직무 중 ‘계획, 설계 위주의 부분 평가였다면, 변경 후는 시공, 관리 및 식재 등 필기시험 내용이 그대로 적용됨에 따라 수험생들의 학습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다. 현행 변경은 산업계 전문가들과 직종별세부전문가 그룹의 지속적인 평가 직무 확대 의견을 반영하여 다양한 조경 직무의 평가가 다각적으로 잘 이루어지길 바라는 측면에서 바라봐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양질의 문제 확보와 출제를 위해 실력을 가진 숨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는 마음이다. 학계나 업계의 조경전문가가 많이 참여해서 자격시험의 수준이나 틀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준다면 내년 진행될 ‘조경기사’ 또한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모집인원은 총 00명이다. 오는 3월 31일까지 모집(이후 지원의사 있는 분들은 년중 지원 가능)하며, 사설학원 강의를 하고 있거나 수험서적 출간에 참여한 사람은 참여가 불가하다. 선정자는 향후 수험문제 출제시 모의평가 문제를 포함해 추가 출제의뢰하며, 탈락자의 사전출제 문제와 개인정보는 즉시 안전하게 폐기 조치하게 된다. 선정 결과는 심사 완료 후 4월 초 이메일로 회신 예정이다.


한편 보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큐넷(http://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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