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사협회 “나무의사의 복리증진과 수목진료기술 발전 위해 노력할 것”

나무의사협회 2대 회장에 김판석 강원대 교수 선출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22-02-25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제2회 정기총회’를 2월 23일(수)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한국나무의사협회 제공

(사)한국나무의사협회는 ‘제2회 정기총회’를 2월 23일(수)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협회를 이끌어갈 김판석 2대 회장은 “협회는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했으나 회원분들의 적극 지지를 받아왔다. 2기 임원진은 나무의사의 복리증진과 수목진료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지난 2월 있었던 2대 협회장 및 임원선출 결과, 김판석 협회장, 손재국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이밖에도 법제위원장 심광진, 법제위원장 심광진, 교육위원장 강기래, 학술국제교류위원장 권건형, 윤리위원장 권영대, 인사위원장 조성두, 복지홍보위원장 황중수, 감사 김양수, 강도기, 강원지회장 김달호, 서울지회장 최정제, 경기인천지회장 윤준원, 대전충청지회장 정진석, 대구경북지회장 양헌석, 광주호남지회장 이종국, 부산울산경남지회장 조강재가 선임됐다. 이들은 올해부터 협회를 이끌어나가게 된다.

문성철 1대 회장은 “다시 협회 회원으로 돌아와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 2019년도에 1회차 합격자가 나오고 그해 9월 충북대학교에 모여 나무의사협회를 창립하자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1기 임원진분들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지난해 9월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많은 이사회를 통해 최대한 회원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독단적 생각이 아닌 토론을 통해 결론을 내려고 노력했다. 앞으로 협회를 이끌어갈 2기 임원진에게 많은 격려와 박수를 보내달라”고 퇴임사를 전했다.


김판석 한국나무의사협회 2대 회장 / 온라인 화면캡쳐


문성철 한국나무의사협회 1대 회장 / 온라인 화면캡쳐

협회는 2022년도 사업계획으로 우선 3~4월에 나무의사의 신뢰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윤리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에서는 나무의사가 가져야 할 자아상, 책무, 행동규칙 등 ‘나무의사 윤리행동강령’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 밖에 ▲나무의사의 가치 지향적 기능 ▲나무의사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적 기능 ▲나무진료 시장의 경쟁력 화보를 위한 관리적 기능 ▲법 준수를 위한 제재적 기능 등을 담고, 나무의사 보수교육이나 홈페이지, SNS를 활용한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위원회에서는 4~9월에 나무의사 보수교육 기관지정에 따른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앞으로 교육인증 프로그램 등의 시스템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다.

나무의사의 실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보수교육도 실시한다. 법에 규정된 3년간 20시간 이상의 보수교육을 실시해야 하므로, 1회 교육시간은 8시간, 연 5회 이상의 교육이 40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무의사 보수교육 운영 세부지침도 만들어진다. 나무의사 보수교육 운영 세부 지침 작성과 미필자에 대한 패널티 규정을 산림청과 협의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보수교육을 정착화함으로써 나무의사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법제홍보위원회는 나무의사 관련 법에 대한 법률전문가의 자문을 매달 1회씩 받아 나무의사 복지와 처우를 개선한다.

나무병원 업역 확대를 위해 나무병원의 업무범위를 작성한 공문을 전국 지자체 및 발주처에 발송한다. 각 지회 법제위원을 통해 조직적으로 활동한다는 계획이다. 업역 확대를 위한 관련법 개정 워크숍도 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나무의사협회 홈페이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고도화사업도 실시한다.

학술국제협력위원회는 나무의사와 관련된 실무 및 전문 이론에 대한 연구 및 조사결과 등을 공유하고 회원의 수목치료 능력을 높이기 위해 ‘수목진료 연찬회’를 2022년 12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수목진료’ 회지도 만들어 수목진료와 관련한 최신정보 및 진단기술 등을 소개하여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수목치료능력 향상을 꾀하게 된다.

복지위원회는 나무의사와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 영상도 만들 계획이다. 이 영상은 매달 1회씩 공개할 예정이며, 나무병원 운영 에피소드, 나무의사 복지 및 개선방안 등의 의견을 듣게 된다. 

이밖에도 ▲정회원 등록증 발급 및 정회원 등록증 디자인 공모전(연중) ▲수목보호제 및 수목 치료자재 세미나 및 제품 전시회(4월, 5월) ▲생활권 수목의 관리요령 및 창업 경험 세미나(4월, 9월) ▲수목원 및 유관기관 탐방(4월, 9월)을 실시한다.

각 지회별 사업계획도 공유했다.

서울시회는 회원간 정보 공유를 위한 온라인카페 활성화, 학교숲 및 생활권 수목의 관리 주체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주기적인 홍보자료 를 보내고 희망자에게는 현장교육, 학교숲의 수목표찰 부착 등을 추진한다.

경기·인천지회는 나무의사의 기량을 높이기 위한 나무병원현장체험(5월, 10월), 나무병원의 사업성 판단을 위한 생활권수목 관리실태조사(6월), 나무의사 준비생들을 위한 나무의사협회 홍보 및 교육(4월, 9월)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충청지회는 협회의 보수교육과 지회의 자체 역량강화 활동을 연 4회 추진하고, 대전충청지역의 각종 산림행사 등에 참여해 지역사회 공헌활동 전개 및 나무의사회를 홍보한다. 대전충청지역의 나무의사관련 기관단체 및 사회복지시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사회 활동참여 및 산림사업 신기술 협력 및 나무의사제도를 조기정착하고,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에서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대전충청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조성된 나눔숲에 무료 수목진단처방 제공으로 지역사회 봉사활동 및 나무의사제도 조기정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경북지회는 전문가 자문과 강의을 통해 수목진단 등 실무능력 향상으로 수목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분기별 1회 진료사례 발표 및 희귀목 생태 탐방을 실시한다. 수목진료 등 나무병원 업무 홍보 및 관련기관 협의를 통해 나무의사 제도 조기정착을 추진한다. 관련 연구기관 등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활성화와 대구경북지회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호남지회는 공동주택, 학교, 공원 등 관리주체의 관리자를 대상으로 수목관리 교육실시(4월, 10월), 나무의사 및 나무의사수험자를 위한 수목관리 및 처방교육(3월, 9월), 나무병원의 처방을 위한 수목보호제(농약) 및 자재 심포지엄(3월), 연구과제 발굴 용역 등을 실시한다.

부산·울산·경남지회는 나무의사 역량강화 연찬회(4월, 7월), 진료사례 발표 및 특수목 탐방(6월, 10월), 나무의사 인턴 연수교육(5월, 9월), 각종 단체에 방문 및 면담으로 나무병원, 나무의사 제도 홍보(4월, 7월, 10월)를 추진한다.

강원지회는 나무 외과수술, 진단 처방 실무견학(연 4~6회), 수목보호제(농약) 처방관련 실무 교육(연 3회), 수목원 견학(6월, 10월), 도내 시. 군, 구청의 수목관련 각종 행사에 참여해 나무의사의 역할과 필요성을 홍보한다. 공동주택, 학교, 마을숲, 가로수 등 관리주체와 협약 체결 후 도내 생활권 수목 등 관리 및 진료 컨설팅을 실시하고, 지회 회칙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총회에서는 각종 시상식이 이어졌다. 수목진료 우수사례상에는 ▲조강제 나무의사 ▲최상기 나무의사 ▲손재국 나무의사 ▲박치관·김종민 나무의사에게 수여됐다.

공로상은 문성철 1대 회장을 비롯해 1대 임원진인 김철응, 신현익, 김학윤, 최상기, 한경식, 김세윤, 이광제, 김평순, 차욱진이 받았으며, 감사장은 홈페이지 구조화와 보수교육 시스템을 위해 재능기부한 김광식 나무의사에게 전달됐다.


수목진료우수상 수상자 / 온라인 화면캡쳐


공로상 수상자 / 한국나무의사협회 제공


한국나무의사협회는 
‘제2회 정기총회’를 2월 23일(수)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 온라인 화면캡쳐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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