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가로수 전문가 연 600명 배출…시민참여도 확대

산림청, ‘2022년 가로수 조성·관리 업무 계획’ 수립
라펜트l주선영l기사입력2022-03-07

앞으로 가로수 전문가가 연 600명씩 육성되고, 도시숲을 가꾸는 일에 시민참여가 확대된다.

 

산림청은 도시경관 개선의 가로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2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가로수 관련 지침 마련

 

가로수 조성과 관리의 세부 기준을 정하는 '가로수 조성 관리 지침'을 마련한다. 현재 안내서 수준인 가로수 식재와 관리기준 등의 세부기준을 '도시숲법'에 따른 지침에 구체화하여 그 실행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시숲법 시행규칙 제3조에 '도시숲 기능 구분에 따른 관리방법'을 정한다는 전략과제가 추진된다.


지침에는 가로수의 기능향상, 수종선정 및 조성, 가지치기 기준과 방법, 시민참여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조성관리 전문성 강화

 

가로수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을 높이고자 가로수 기술자 교육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교육 인원을 연간 6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기존 산림청 가로수 기술자 과정교육은 연 4200명 운영으로 담당자·사업자 등의 전문성 강화에 한계가 있었다. 5개 권역별 현장 교육 프로그램을 신설해 지자체 담당자 및 사업실행자 400명이 추가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도입해 언제든 강의를 수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아울러, 가로수 관련 사업 발주 시 교육이수자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화 노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평가지표 마련 및 운영

 

도시숲법 시행으로 도시숲 등 관리지표에 따른 측정·평가5년마다 실행토록 제도화됨에 따라, 가로수 분야에 대한 평가지표를 설정하고 시범 평가를 추진한다.

 

지자체별로 가로수의 생태적 건강성과 가지치기 등 수형 관리 상태, 안전 및 재해 예방, 시민참여 활성화, 신규 사업 반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표를 개발한다. 또 설정된 지표에 따라 평가를 추진해 질적 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시민참여 확대 및 정책 협의회 운영

 

가로수 조성·관리에 시민 참여가 확대되도록 중간지원조직 구축과 민·관 협의회를 정례화해 운영한다. 2021년도에 지정한 도시숲지원센터를 통해 시민참여를 지원하고, 도시 녹화운동 체계를 구축, 운영하게 된다. 산림청·지자체는 대상지를 제공하고, 기업은 비용을 부담, 시민은 조성관리에 참여하게 된다.

 

국민의 소리를 듣고 소통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학계, 각 분야별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되는  가로수 협의회를 정례화해 정책 제언, 의견 제시 등 국민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본 계획 추진과제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기초연구개발, 신규사업 발굴, 도시숲 품셈 개발 등 지원 기반 사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익 산림복지국장은 “‘2022년 가로수 조성·관리 계획이행을 통해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가로수를 더욱 건강하고 생태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2 가로수 조성관리 추진계획 / 산림청 제공

_ 주선영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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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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