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친화도시 조성으로 탄소 중립 실현한다”

산림청, 경북 봉화 등 총 5개소 선정…총 50억 지원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3-15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 / 산림청 제공


정부가 친환경 탄소저장 소재인 목재를 이용해 생활 속 사회 기반(SOC)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콘크리트 중심의 도시를 목재로 바꾸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는 ‘2022년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대상지 5개소를 지자체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5개 시··구가 참여했고 지역 목재 이용 여건, 파급 효과, 도시재생 연계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최종 선정했다. 해당 지역에 앞으로 4년간 총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지로 뽑힌 시··구는 강원 춘천, 경북 봉화, 대전 유성, 전남 강진, 전북 무주 등이다.

 

목재친화도시 주요 사업은 지역 목재를 활용한 목재특화거리 조성 공공 목공체험센터 등 목재 교육·문화 진흥 지역 목재 산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이다.

 

이에 경상북도 봉화군은 2025년까지 총 사업비 40여억원을 투입, 봉화읍 내성리 일원에 목재친화도시를 조성한다. 특히 군은 목재 순환 체계 확립을 위한 체인망 구축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무주군은 2024년까지 총 50억원을 들여 삼도봉 장터를 목구조로 리모델링한다. 목재특화거리 목공체험센터 포토존 등도 조성한다.

 

한편 춘천시는 목재친화도시 사업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이에 시는 향후 2년간 국비 등 120억원을 들여 시민참여형 탄소제로도시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친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한 지역 목재 이용으로 산림부문 탄소 중립 달성과 지역별 목재 산업의 공급망(밸류 체인) 형성을 지원하고, 관련 자문단 운영으로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달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는 탈탄소사회 실현에 이바지하기 위한 건축물 등 목재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21)을 개정해 법률 및 기본방침의 대상을 공공건축물에서 민간건축물까지 확대 실행하고 있다.

    

목재산업국인 캐나다는 BC목재우선법(Wood First Act)제정(’09)을 통해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건축물에 목재를 주요자재로 사용하도록 규정했다.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lafent@lafent.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