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탄력

정부투자심사 통과...시가지 전체 정원화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22-03-22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 이미지 / 부여군 제공


부여 백마강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부여군은 부여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하면서, 사업이 보다 구체화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백마강 국가정원을 구상해 온 부여군은 새로운 공간환경조성을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였으며, 2020년과 2021년에 국토부의 공간환경전략계획 수립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년 동안 국비 총 2억 6,600만 원을 지원받아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있다.


마스터플랜은 백마강을 중심으로 한 생태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궁남지, 정림사지, 부소산을 연결하는 녹지축 조성을 통해 시가지 전체를 정원화한다는 것이 그 골자다.


군은 과거와 현재를 반영한 부여만의 도시 공간 정체성을 ‘부여다움을 담은 정원도시’로 설정하고 △부여 본연의 풍부한 자연과 백제고도의 정취를 느끼는 지붕 없는 박물관 부여원도심의 ‘고도 속 정원도시’  △백제고도의 활력을 부여하는 백제문화단지의 ‘문화 속 정원도시’ △주민과 청년들이 일구는 생활터전 커뮤니티 거점 규암의 ‘일상 속 정원도시’와 같은 공간환경조성 시나리오를 고민을 그려냈다.


생태정원구역은 일몰명소인 물억새군락지과 맹꽁이습지를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전망시설을 통해 드넓은 자연풍광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정원전시구역은 ▲백제이야기정원 ▲부여문화정원 ▲웰니스향기정원 ▲동아시아전통정원 ▲참여예술정원 ▲경관작물정원 ▲모래물놀이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하고, IT기술을 접목한 참여형 체험콘텐츠 등 이색적인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군은 지난해 2021년에 백마강 생태정원 사업비 350억 원을 확보해 백마강 국가정원 기본계획, 부여군 공간환경전략계획, 부여군 중장기 산림 발전계획 등 정원도시와 관련된 정책에 힘을 얻은 바 있다.  게다가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실시설계비 확보 등에 큰 탄력을 받아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박정현 군수는 “이번 중앙심사 통과를 기점으로 사업 추진에 본격 탄력을 받게 됐다. 앞으로 주민의견 수렴, 정원조성예정지 지정 신청, 실시설계 착수, 행정안전부가 제시한 조건사항 등 남은 절차를 철저히 진행해 지방정원부터 국가정원까지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 생태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백마강 국가정원(생태정원)이 조성되면 부소산부터 부여도심, 궁남지, 백마강변을 연결하는 중심축이 완성될 뿐만 아니라 특히 생태정원 인근의 전망타워를 중심으로 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중심 관광거점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대규모 억새단지를 배경으로 한 백마강 둔치 일원 130ha 부지에 부여의 역사성과 생태자원을 연계한 정원을 조성해 2028년 국가정원으로 승인받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_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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