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제13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 최우수작, 담수림 / 산림청 제공

올해로 14회를 맞이하는 산림청의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이 열린다.

‘도시숲에서 찾은 일상’을 주제로 한 올해 공모전은 3월 28일 사전신청을 시작으로 4월 13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산림청은 공모대전은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산림치유 등 도시숲의 기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과 도시숲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전국의 도시숲 조성사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경기 수원, 경북 영양, 전북 완주, 충남 금산, 전남 영광으로 5개소이며 참가자는 이 중 한 곳을 선택하여 응시하면 된다.

참가대상은 전국 도시 숲 관련 대학(원)생과 일반인으로 5월 중 작품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7개의 우수작품이 선정될 예정이다.

총 상금 1400만원이 우수작품 제출자에게 돌아가며, 수상작은 해당 지역 도시숲 사업 대상지의 설계 자료로 활용된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생활 속 어디에서나 찾을 수 있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우리 도시숲을 되돌아보고 도시숲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공모대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대전을 통해 참여자의 능력을 발휘함은 물론 출품한 설계 작품이 실제 도시숲 사업 현장에서 현실화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대상지를 지정해서 설계공모를 하는 산림청의 설계공모전은 국가기관이 직접 매년 추진한다는 점에서 공원이나 건축분야에서는 사례를 찾기 힘든 방식이다. 산림청이 그동안 도시공간의 지층을 꾸준히 변화시켜 영역을 확장하고 도시숲을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공모전 포스터 / 산림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