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상상하는 여의도공원의 내일은?

오페라하우스 등 문화시설 도입 아이디어 쏟아져
라펜트l주선영 기자l기사입력2022-04-12


여의도공원과 국회의사당로 축 교차점에 공연장을 포함한 문화시설 도입(‘URBAN SPUIT_어반 스포이트’, 진세인) / 서울시 제공


여의도공원을 세계적인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나왔다.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미래모습 시민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총 118개 접수, 이 중 20개의 우수 제안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190명이 참가했으며 개인 또는 팀이 118개 아이디어를 냈다. 공모기간 225일부터 325일까지 학생, 전문가, 일반시민 등 많은 참여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모아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여의도공원 미래 공간구상’ 31여의도공원 부문별 활성화 아이디어’ 44여의도공원 문화 이벤트 및 프로그램 제안’ 43개 등으로 테마별 아이디어가 있었다.

 

118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수상작 20개를 뽑았으며, 12내손안에 서울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20명의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과 서울시장상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전은 여의도공원이 단순한 식재와 휴식공간만이 아닌 다양한 문화시설, 공간활용을 통해 시민 중심의 동적인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많았다.

 

첫 번째로,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문화시설을 도입하는 아이디어가 다수 제안됐다. 그 예로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등이다. 서울의 3대 도심임에도 문화시설을 찾아보기 어려운 여의도지역에 도시문화 중심지로서 공원 기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것.

 


다양한 높이를 주어 한강과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조망할 수 있는 건축디자인(‘여의도 루프탑 오페라’, 김윤성) / 서울시 제공


두 번째로, 여의대로, 한강 및 샛강공원과의 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 및 주변 지역을 입체적인 공간으로 계획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지상 입체보행데크 설치, 지하통로 개설(국제금융지구-여의도공원), 공원레벨을 낮춰 수변공원으로 주변과 일체화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세 번째로, 여의도공원이 내포한 역사성에 초점 맞어 장소적 특징을 일부 보완하고, 상부 열린 공연장, 다채로운 공간계획 등 연계형 시설 및 프로그램이 제안됐다. 환경교육과 체험이 있는 생태공원으로써 여의도공원의 가능성 등도 제시했다.

서울시는 20개 수상작을 비롯해 총118개 제출된 아이디어의 컨셉트를 검토해 여의도공원 활성화 기본계획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여의도공원이 서울을 대표 공원임에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여의도공원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공모전에 응해주신 시민들의 소중한 아이디어는 여의도공원 정책구상에 활용할 것라고 말했다.

 국제금융지구(파크원, IFC 등)에서 여의도공원으로 연결되는 지하통로 제안(‘여의나루’, 성호석)  / 서울시 제공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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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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